배우 박원숙이 유일한 혈육인 손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87회에는 박원숙, 이경진, 문희경, 혜은이가 출연한 가운데, 이들이 머무르는 영덕에 박원숙의 손녀딸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자연 건강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었고, 이경진은 "나는 좋아하면 질릴 때까지 먹는 스타일이다. 음식이 당긴다는 게 나를 살게 해줬다"고 말했다. 앞서 이경진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음식도 못 먹고 다 토하는데 어느 호텔의 팥죽이 입에 맞더라. 암 환자니까 못 먹으면 죽을 것 같아서 특별히 부탁해서 1~2년 동안 먹었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영덕까지 오겠다"라는 손녀의 전화를 받은 박원숙의 모습이 담겼고, 박원숙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신이 혼미해진다"고 말했고, 이경진, 문희경, 혜은이와 함께 손녀 맞이 준비를 했다.
손녀를 유일한 피붙이이자 혈육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박원숙은 "손녀가 초등학생 시절부터 어른들의 어떤 사정에 의해 헤어졌다"면서 "날 보러 오겠다고 하니까 만감이 교차한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원숙은 영덕에 도착한 손녀를 꼭 안아줬고, 함께 식사했다. 그는 손녀에 대해 "학생으로서 공부 잘하고 올바르게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 잘 커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난 지금과 같은 상황을 꿈도 못 꿨다. 손녀를 초등학교 입학 전에 보고 고등학교 1학년부터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 '이제 못 보내는구나'라며 새 생활을 응원했는데 지금 이렇게 만나게 됐다. 또 내 상황이 좋아져서 해줄 수 있는 게 많을 때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얘 아빠(아들)한테는 너무 못 해줬다. 갑자기 떠나고 나니까 너무 후회됐다. 내 아들에게 못 해준 거 손녀에게 다 해주면서 한풀이를 하는 거다"라며 "해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녀가 그룹 샤이니 키를 좋아한다며 "내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사진을 얻어서 주기도 했다. 우리 예쁜 손녀가 좋아한다니까 나도 걔가 좋아하더라. 나 키를 만나면 우리 손녀가 좋아한다고 얘기할 거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손녀와 한 침대에 누워 추억을 회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할머니 생각해서 큰마음 먹고 영덕까지 와서 울컥했고, 만감이 교차했다. 슬픈 게 아니라 과거에 상상도 못 했던 일이 현실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원숙은 지난 2003년 11월 외아들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87회에는 박원숙, 이경진, 문희경, 혜은이가 출연한 가운데, 이들이 머무르는 영덕에 박원숙의 손녀딸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자연 건강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었고, 이경진은 "나는 좋아하면 질릴 때까지 먹는 스타일이다. 음식이 당긴다는 게 나를 살게 해줬다"고 말했다. 앞서 이경진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음식도 못 먹고 다 토하는데 어느 호텔의 팥죽이 입에 맞더라. 암 환자니까 못 먹으면 죽을 것 같아서 특별히 부탁해서 1~2년 동안 먹었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영덕까지 오겠다"라는 손녀의 전화를 받은 박원숙의 모습이 담겼고, 박원숙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신이 혼미해진다"고 말했고, 이경진, 문희경, 혜은이와 함께 손녀 맞이 준비를 했다.
손녀를 유일한 피붙이이자 혈육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박원숙은 "손녀가 초등학생 시절부터 어른들의 어떤 사정에 의해 헤어졌다"면서 "날 보러 오겠다고 하니까 만감이 교차한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원숙은 영덕에 도착한 손녀를 꼭 안아줬고, 함께 식사했다. 그는 손녀에 대해 "학생으로서 공부 잘하고 올바르게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 잘 커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난 지금과 같은 상황을 꿈도 못 꿨다. 손녀를 초등학교 입학 전에 보고 고등학교 1학년부터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 '이제 못 보내는구나'라며 새 생활을 응원했는데 지금 이렇게 만나게 됐다. 또 내 상황이 좋아져서 해줄 수 있는 게 많을 때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얘 아빠(아들)한테는 너무 못 해줬다. 갑자기 떠나고 나니까 너무 후회됐다. 내 아들에게 못 해준 거 손녀에게 다 해주면서 한풀이를 하는 거다"라며 "해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녀가 그룹 샤이니 키를 좋아한다며 "내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사진을 얻어서 주기도 했다. 우리 예쁜 손녀가 좋아한다니까 나도 걔가 좋아하더라. 나 키를 만나면 우리 손녀가 좋아한다고 얘기할 거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손녀와 한 침대에 누워 추억을 회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할머니 생각해서 큰마음 먹고 영덕까지 와서 울컥했고, 만감이 교차했다. 슬픈 게 아니라 과거에 상상도 못 했던 일이 현실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원숙은 지난 2003년 11월 외아들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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