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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 'FROM ZERO' 7년만 컴백..브라질서 라이브 스트리밍

  • 윤상근 기자
  • 2024-11-15


세계적인 록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가 새로운 정규앨범 'FROM ZERO'를 전격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브래드 델슨(Brad Delson), 데이브 "피닉스" 페럴(Dave "Phoenix" Farrell), 조 한(Joe Hahn), 에밀리 암스트롱(Emily Armstrong), 콜린 브리튼(Colin Brittain)이 참여했다. 'FROM ZERO'는 2017년 이후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으로 밴드의 새로운 시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린킨 파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스타디움 공연의 첫 6곡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한다. 스트리밍은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린킨 파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린킨 파크는 정규 앨범 공개를 하루 앞두고 이번 앨범의 주요 트랙 중 한 곡인 'Two Faced'을 발매했다. 왜곡된 기타 톤과 혼란스러운 턴테이블 스크래칭, 탄탄한 랩, 카타르시스 넘치는 코러스를 결합하며 린킨 파크 특유의 사운드를 재현했다. 마이크 시노다의 랩과 에밀리 암스트롱의 매혹적인 후렴구, 강렬한 스크리밍의 "I can't hear myself think(내가 생각하는 게 들리지 않아)"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멤버 조 한이 연출했다.

거침없는 공격성으로 가득 찬 곡 'Casualty'는 군사적 리듬의 기타 연주와 빠른 템포의 펑크 비트가 어우러지며 "I won't be your casualty(난 너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거야)"라는 시노다와 암스트롱의 외침으로 불꽃 튀는 호흡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중독적인 코러스가 인상적인 'Stained', 예측 불가능한 밴드 연주와 보컬의 상호작용이 돋보이는 'IGYEIH' 등 앞서 공개된 4곡의 싱글을 포함한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린킨 파크는 지난 9월 5일 첫 번째 싱글 'The Emptiness Machine'을 발매했으며 이 곡은 즉시 록 음악 차트를 강타했다. 현재까지 25억 회 이상 스트리밍 되고 있으며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에어플레이 차트와 얼터너티브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발매된 'Heavy Is The Crown'으로 이달 초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열광적인 공연을 펼쳤다. 내한공연 당시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세 번째 싱글 'Over Each Other'은 리볼버(Revolver) 매거진으로로부터 "감성적인 록 트랙"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린킨 파크는 지난 9월 28일 'FROM ZERO' 월드투어로 13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치며 1만 4천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린킨 파크는 2025년부터'FROM ZERO' 월드투어의 2번째 여정을 이어간다. 투어는 1월 31일 멕시코시티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11월 15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마무리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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