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이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속세를 떠나 자연인이 된 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모습이 담겼다.
송종국은 결혼 9년 만에 이혼한 뒤 "평택에서 일주일에 5일 정도 있고, 홍천에는 주말에 쉬러 간다. 주중에는 평택와서 애들 가르치고 있다"며 축구 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야외 축구장 외에 카페, 캠핑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도이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송종국은 "저는 그냥 산을 좋아하는 거다. 여기에 집은 없다. 주거지 허가 전이라서 트레일러에서 생활 중"이라며 홍현희, 안정환을 캠핑카로 안내했다. 그는 캠핑카가 7000만 원이라며 "여기 내려온지 3년 됐는데 처음 땅을 보러 왔을 때 뷰가 너무 멋있더라"라고 말했다.
송종국은 이혼 이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은퇴하고 나서 힘든 시기였는데 가장 하기 싫은 걸 해보자고 시작한 게 스포츠 댄스와 해설이었다. 둘 다 경험이 없어서 힘들었다. 스포츠 댄스는 하루 10시간 동안 연습했다. 원래는 계속 도전하진 않았다. 평생 축구에 전념하는 삶을 살다가 이혼을 하면서 새로운 삶게 되면서 그때부터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내려온 것도 저한테는 도전이었다. 저는 뭔가 바깥에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아파트 생활도 해봤는데 할 게 없다. 가만히 누워만 있는 게 저와는 안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축구 교실은 방과 후 시작되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면 늦은 밤이다. 집에 들어와서 씻고하면 거의 자정이 된다. 축구 교실은 2012년부터 했으니까 13년 정도 됐다. 코로나 시국 이후에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너 계속 이렇게 살 거냐"라며 향후 계획을 물었고, 송종국은 "우선 애들 (축구) 가르치는 게 너무 좋고, 내일모레 우선 캐나다에 들어간다. 친형이 이민을 갔는데 제가 캐나다 영주권이 나왔다. 형은 태권도 특기로 받았고, 저는 얼마 전에 나왔는데 마지막 캐나다 영주권자라고 한다.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우선 가보려고 한다. 저는 외국 생활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만약 가게 되면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두 자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아가 18세, 지욱이가 17세다. 아들은 고등학교에서 축구선수를 하고 있다. 요즘 저한테 엄청나게 물어보고 시간 되면 찾아와서 가르쳐 달라고 한다. 아빠가 대단한 선수였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저도 스케줄이 있으니까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라고 한다"고 웃었다.
이어 "제가 보기엔 많이 부족한데 꾸준히 하는 거랑 안 하는 거랑 차이가 많이 난다. 지욱이가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데 얼마 전에 물어보니까 '내가 잘하는 줄 알았어'라고 하더라. 근데 고등학교 가서 경쟁해야 하는데 밀리니까 느끼는 게 많은 것"이라며 "저는 걱정되는 게 없고 좋아하는 거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6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속세를 떠나 자연인이 된 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모습이 담겼다.
송종국은 결혼 9년 만에 이혼한 뒤 "평택에서 일주일에 5일 정도 있고, 홍천에는 주말에 쉬러 간다. 주중에는 평택와서 애들 가르치고 있다"며 축구 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야외 축구장 외에 카페, 캠핑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도이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송종국은 "저는 그냥 산을 좋아하는 거다. 여기에 집은 없다. 주거지 허가 전이라서 트레일러에서 생활 중"이라며 홍현희, 안정환을 캠핑카로 안내했다. 그는 캠핑카가 7000만 원이라며 "여기 내려온지 3년 됐는데 처음 땅을 보러 왔을 때 뷰가 너무 멋있더라"라고 말했다.
송종국은 이혼 이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은퇴하고 나서 힘든 시기였는데 가장 하기 싫은 걸 해보자고 시작한 게 스포츠 댄스와 해설이었다. 둘 다 경험이 없어서 힘들었다. 스포츠 댄스는 하루 10시간 동안 연습했다. 원래는 계속 도전하진 않았다. 평생 축구에 전념하는 삶을 살다가 이혼을 하면서 새로운 삶게 되면서 그때부터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내려온 것도 저한테는 도전이었다. 저는 뭔가 바깥에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아파트 생활도 해봤는데 할 게 없다. 가만히 누워만 있는 게 저와는 안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축구 교실은 방과 후 시작되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면 늦은 밤이다. 집에 들어와서 씻고하면 거의 자정이 된다. 축구 교실은 2012년부터 했으니까 13년 정도 됐다. 코로나 시국 이후에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너 계속 이렇게 살 거냐"라며 향후 계획을 물었고, 송종국은 "우선 애들 (축구) 가르치는 게 너무 좋고, 내일모레 우선 캐나다에 들어간다. 친형이 이민을 갔는데 제가 캐나다 영주권이 나왔다. 형은 태권도 특기로 받았고, 저는 얼마 전에 나왔는데 마지막 캐나다 영주권자라고 한다.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우선 가보려고 한다. 저는 외국 생활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만약 가게 되면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두 자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아가 18세, 지욱이가 17세다. 아들은 고등학교에서 축구선수를 하고 있다. 요즘 저한테 엄청나게 물어보고 시간 되면 찾아와서 가르쳐 달라고 한다. 아빠가 대단한 선수였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저도 스케줄이 있으니까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라고 한다"고 웃었다.
이어 "제가 보기엔 많이 부족한데 꾸준히 하는 거랑 안 하는 거랑 차이가 많이 난다. 지욱이가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데 얼마 전에 물어보니까 '내가 잘하는 줄 알았어'라고 하더라. 근데 고등학교 가서 경쟁해야 하는데 밀리니까 느끼는 게 많은 것"이라며 "저는 걱정되는 게 없고 좋아하는 거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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