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42) 아내 윤승아(41)가 아들 김원 군의 기관지염으로 맘고생을 했던 근황을 고백했다.
17일 오전 연기자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일하고 육아하는 일상, 엄마는 처음이라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윤승아는 생후 16개월 아들 김원 군이 최근 기관지염을 앓았다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승아는 지난 2015년 김무열과 결혼했으며 작년 6월 득남했다.
강원도 양양에 4층짜리 별장을 둔 윤승아는 "양양에서 급하게 돌아와서 며칠을 지내다가 카메라를 켰다. 양양에서 브이로그 등 컨텐츠를 많이 찍으려 했는데 그럴 상황이 되지 않았다. 가기 전날 원이가 약간 콧물 증세가 있었다. '감기가 올 거 같은데'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양양에 도착하는 날 아침에 좀 심해지는 느낌이라, 양양 병원에 갔다. 단순히 콧물감기라 생각하고 약 처방을 받았는데 그날 밤부터 뭔가 좀 더 아픈 거다. 그동안 감기 중에 가장 달랐던 게 숨소리가, 숨 쉬기 힘들어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감기의 경험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으니까 계속 감기약을 먹이며 케어했는데, 원이가 잠을 잘 못 자더라. 많이 울고 자주 깨고 안아주면 자고. 그렇게 저도 한 이틀은 거의 날을 샌 거 같다. 그리고 이제 아침 일찍 서울로 올라가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원이의 입원을 권장하셨다. 기관지염이었는데 그게 아이들한테는, 2세 미만엔 호흡 곤란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권장하신다는 거였다. 청진하셨을 때도 숨소리가 좋지 않다고 했고. 이제 원이는 처방받은 네뷸라이저를 해줘야 했다. 그 약이 정말 흔한 약품인데 지금 다 품절 상태라 약국을 한 30군데에 전화했다. 정말 겨우겨우 찾아내서 처방받았다"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승아는 "호전이 돼서 그 다음날 원래 다니는 소아과에 갔다. 그때도 숨소리가 안 좋다 하셨는데 네뷸라이저를 열심히 하고 매일매일 병원에 가서, 다행히 폐렴까지는 안 가고 이제 완치를 했다"라고 알렸다.
이내 그는 "저도 엄마가 처음이다 보니 아직 많이 미흡하다. 감기에 많이 놀라고 이게 심각한지, 좀 늦게 인지하고 그러는 거 같다. 되게 많이 미안하고 뭔가 척척박사이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니까"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윤승아는 "제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게 사실 반려견 밤비와 부를 키우면서이다. 그때는 배우를 정말 열심힐 할 때인데 마음에 '힘듦'이 많았다. 봉사하러 가면 '아 정말 내 힘듦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여기 힘들고 아픈 강아지가 많구나' 싶더라. 그럼에도 강아지들은 우리를 반겨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그래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되게 오래했는데 작년엔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되다 보니 아이들에도 관심이 생겨 기부 마켓을 열었다. 올해도 기부 마켓을 준비하고 있다. 반려견을 통해 행복을 얻고, 아이들을 통해 행복을 얻으며 그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터놓았다.
그는 "그래서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다. 지금 밤 10시가 넘었는데 겨우 장보기까지 마치고 앉은 거다. 저의 삶은 없는 거 같지만 제가 해줄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엄마니까 제가 해주고 싶고 그런다. 잘 모를 때 속상하기도 하지만 주변에 많이 물어보기도 한다. 댓글을 보면 저와 비슷한 출산 시기, 혹은 더 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이 계시더라. 우리도 엄마는 처음이니까 부족해도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노력하는 엄마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엄마란 이렇구나' 16개월 엄마, 16년 차 개엄마로서 살아가는 걸 공유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육퇴'(육아 퇴근)했고 육퇴 후에 집안일도 퇴근했다. 오늘도 다들 너무 수고했다. 내일도 힘을 내보자. 자기만의 시간도 너무 중요하니까 건강을 생각해 운동도 하시고 한 끼 정도는 식단을 꼭 챙겨 드셔라. 저는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 운전하고 주차장에서 노래 한 두곡 정도 듣고 올라간다. (엄마로서) 아직 미숙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여러분도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17일 오전 연기자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일하고 육아하는 일상, 엄마는 처음이라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윤승아는 생후 16개월 아들 김원 군이 최근 기관지염을 앓았다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승아는 지난 2015년 김무열과 결혼했으며 작년 6월 득남했다.
강원도 양양에 4층짜리 별장을 둔 윤승아는 "양양에서 급하게 돌아와서 며칠을 지내다가 카메라를 켰다. 양양에서 브이로그 등 컨텐츠를 많이 찍으려 했는데 그럴 상황이 되지 않았다. 가기 전날 원이가 약간 콧물 증세가 있었다. '감기가 올 거 같은데'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양양에 도착하는 날 아침에 좀 심해지는 느낌이라, 양양 병원에 갔다. 단순히 콧물감기라 생각하고 약 처방을 받았는데 그날 밤부터 뭔가 좀 더 아픈 거다. 그동안 감기 중에 가장 달랐던 게 숨소리가, 숨 쉬기 힘들어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감기의 경험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으니까 계속 감기약을 먹이며 케어했는데, 원이가 잠을 잘 못 자더라. 많이 울고 자주 깨고 안아주면 자고. 그렇게 저도 한 이틀은 거의 날을 샌 거 같다. 그리고 이제 아침 일찍 서울로 올라가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원이의 입원을 권장하셨다. 기관지염이었는데 그게 아이들한테는, 2세 미만엔 호흡 곤란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권장하신다는 거였다. 청진하셨을 때도 숨소리가 좋지 않다고 했고. 이제 원이는 처방받은 네뷸라이저를 해줘야 했다. 그 약이 정말 흔한 약품인데 지금 다 품절 상태라 약국을 한 30군데에 전화했다. 정말 겨우겨우 찾아내서 처방받았다"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승아는 "호전이 돼서 그 다음날 원래 다니는 소아과에 갔다. 그때도 숨소리가 안 좋다 하셨는데 네뷸라이저를 열심히 하고 매일매일 병원에 가서, 다행히 폐렴까지는 안 가고 이제 완치를 했다"라고 알렸다.
이내 그는 "저도 엄마가 처음이다 보니 아직 많이 미흡하다. 감기에 많이 놀라고 이게 심각한지, 좀 늦게 인지하고 그러는 거 같다. 되게 많이 미안하고 뭔가 척척박사이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니까"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윤승아는 "제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게 사실 반려견 밤비와 부를 키우면서이다. 그때는 배우를 정말 열심힐 할 때인데 마음에 '힘듦'이 많았다. 봉사하러 가면 '아 정말 내 힘듦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여기 힘들고 아픈 강아지가 많구나' 싶더라. 그럼에도 강아지들은 우리를 반겨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그래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되게 오래했는데 작년엔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되다 보니 아이들에도 관심이 생겨 기부 마켓을 열었다. 올해도 기부 마켓을 준비하고 있다. 반려견을 통해 행복을 얻고, 아이들을 통해 행복을 얻으며 그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터놓았다.
그는 "그래서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다. 지금 밤 10시가 넘었는데 겨우 장보기까지 마치고 앉은 거다. 저의 삶은 없는 거 같지만 제가 해줄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엄마니까 제가 해주고 싶고 그런다. 잘 모를 때 속상하기도 하지만 주변에 많이 물어보기도 한다. 댓글을 보면 저와 비슷한 출산 시기, 혹은 더 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이 계시더라. 우리도 엄마는 처음이니까 부족해도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노력하는 엄마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엄마란 이렇구나' 16개월 엄마, 16년 차 개엄마로서 살아가는 걸 공유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육퇴'(육아 퇴근)했고 육퇴 후에 집안일도 퇴근했다. 오늘도 다들 너무 수고했다. 내일도 힘을 내보자. 자기만의 시간도 너무 중요하니까 건강을 생각해 운동도 하시고 한 끼 정도는 식단을 꼭 챙겨 드셔라. 저는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 운전하고 주차장에서 노래 한 두곡 정도 듣고 올라간다. (엄마로서) 아직 미숙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여러분도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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