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정숙한 세일즈' 속 슬립 장면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고백했다.
최근 김성령은 서울 강남구 소재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7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 연출 조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다.
김성령은 극중 방판 시스터즈의 맏언니 오금희 역을 맡았다. 오금희는 과거 부유한 환경에서 살아왔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방판에 뛰어든 인물이다.
이날 김성령은 '정숙한 세일즈'에서 화제가 된 슬립 착용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령은 "슬립 장면은 엄청 공을 많이 들였다. 팔뚝에 울쎄라(초음파 리프팅 시술)도 맞고 몇백만원을 썼다"며 "전날부터 촬영할 때까지 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에 김성령은 오금희 패션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참고를 하려고 90년대 의상을 검색해 봤다. 레트로 의상을 많이 검색했다. 그랬더니 (오) 금희랑 어울릴 거 같은 의상이 보여서 구입한 후 의상팀에 넘겨서 적절히 섞어서 입었다"고 설명했다.
오금희에는 김성령의 색깔도 잘 묻어나 있다. 그는 "연기라는 게 100% 연기라는 게 없지 않나. 지금 보이는 금희 캐릭터는 내 모습이 일정 부분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연기나 대사가 아니어도, 금희가 풍기는 느낌이란 게 내가 가진 게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성령은 방판 시스터즈 중 오금희에 포지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맏언니기도 했지만 한 발 뒤 물러난 맏언니 역할을 하고 싶었다. 나는 옆에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금희 역할을 했다"며 "내가 평상시에 튀지 않는 걸 좋아한다. 나이 들면서 생긴 버릇이긴 한데, '어떻게 하면 꼰대 소리 안 들을까' 하는 강박감이 생겼다.더 조심하게 된다. 어떤 자리든 오래 있으면 안 될 거 같다. 그게 어른의 모습이지 않을까. 나서지 않고 한 발 뒤에 물러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최근 김성령은 서울 강남구 소재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7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 연출 조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다.
김성령은 극중 방판 시스터즈의 맏언니 오금희 역을 맡았다. 오금희는 과거 부유한 환경에서 살아왔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방판에 뛰어든 인물이다.
이날 김성령은 '정숙한 세일즈'에서 화제가 된 슬립 착용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령은 "슬립 장면은 엄청 공을 많이 들였다. 팔뚝에 울쎄라(초음파 리프팅 시술)도 맞고 몇백만원을 썼다"며 "전날부터 촬영할 때까지 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에 김성령은 오금희 패션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참고를 하려고 90년대 의상을 검색해 봤다. 레트로 의상을 많이 검색했다. 그랬더니 (오) 금희랑 어울릴 거 같은 의상이 보여서 구입한 후 의상팀에 넘겨서 적절히 섞어서 입었다"고 설명했다.
오금희에는 김성령의 색깔도 잘 묻어나 있다. 그는 "연기라는 게 100% 연기라는 게 없지 않나. 지금 보이는 금희 캐릭터는 내 모습이 일정 부분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연기나 대사가 아니어도, 금희가 풍기는 느낌이란 게 내가 가진 게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성령은 방판 시스터즈 중 오금희에 포지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맏언니기도 했지만 한 발 뒤 물러난 맏언니 역할을 하고 싶었다. 나는 옆에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금희 역할을 했다"며 "내가 평상시에 튀지 않는 걸 좋아한다. 나이 들면서 생긴 버릇이긴 한데, '어떻게 하면 꼰대 소리 안 들을까' 하는 강박감이 생겼다.더 조심하게 된다. 어떤 자리든 오래 있으면 안 될 거 같다. 그게 어른의 모습이지 않을까. 나서지 않고 한 발 뒤에 물러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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