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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스 리그', 불꽃 튈 리그전 오디션..박재범 MC→이창섭 감독 출격 "매 순간 진심" [종합]

  • 목동 SBS=최혜진 기자
  • 2024-11-19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리그전 형식의 '유니버스 리그'가 대결을 통한 참가자들의 불꽃 튀는 열정을 보여 준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새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환진 PD, 유화 PD를 비롯해 가수 박재범, 그룹 비투비 이창섭, 갓세븐 유겸, NCT·웨이션 브이의 텐과 양양, 프로듀서 엘 캐피탄이 참석했다.

'유니버스 리그'는 단 하나의 프리즘 컵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리그전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실제 스포츠 경기처럼 진행된다. 드림 매치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각각 리듬(Rhythm), 그루브(Groove), 비트(Beat) 세 구단으로 나뉘어 우승을 위한 불꽃 튀는 경합을 벌인다.

이날 이환진 PD는 "'유니버스 리그'는 제목처럼 스포츠 요소를 많이 가져온 구성이다. '유니버스 티켓'에 이어 '유니버스'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아이들이라는 특징에 기인했다. 남자아이들이 열광하면서, 경쟁에 진심일 수 있는 포맷이 뭘까 고민했다. 결국엔 대결, 팀워크, 팀 속에서 경쟁하는 게 팀워크, 경쟁을 보여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42명의 선수로 시작하는데,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다고 할 수 있지만 각자 기준에서 조금 더 어필할 수 있는 친구를 모았다. 스타성, 실력, 가능성, 외모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번의 검증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별했다"고 출연자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유니버스 리그'에는 박재범이 단독 MC로 나서며 이창섭이 그루브 구단, 유겸과 엘 캐피탄이 비트 구단, 텐과 양양은 리듬 구단의 감독으로 활약한다.

이환진 PD는 MC, 감독들 섭외 과정을 밝혔다. 그는 "내가 많이 질척댔다. 최소 3주 이상은 질척댔다. 모시기 힘들었다. 간택 받기 전까지 마음 졸인 시간을 생각하면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환진 PD에게 간택을 받은 박재범은 "그동안 만들어온 음악 활동, 행보들 때문에 내게 MC를 부탁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영광스럽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환진 PD는 박재범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각 팀이 자유롭게 대결하는 분위기라 생각했는데 박재범이 싸움을 제일 잘 붙인다. 배틀에서 자유분방하게 대결을 이끄는 느낌이 좋아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재범은 "어차피 싸울 거면 재밌게 싸우자는 스타일이다. 이간질하는 거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재범은 단독 MC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 이름을 달고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책임감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거 같다"며 "KBS 2TV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박재범'이 붙어서 굉장히 책임감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물론 책임감이 어느 정도 있지만 방송 전체를 책임지지 않고 있다. 그냥 해를 안 끼치기 위해 열심히 했다. 감독, 출연자들을 빛낼 수 있는 자그마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재범은 "아이돌 프로그램이어도 저만의 (방식으로) 자유분방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루브 구단을 이끄는 이창섭은 "호랑이 (감독은) 아니다. 진심을 다해서 가르치고 있다. 때로는 '내가 감히 뭐라고 아이들을 가르치지' 하면서도, 최대한 도움이 될 것들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이런 게 감독인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창섭은 "'유니버스 리그'를 끝나고 가수가 되더라도 오래도록 가수란 직업을 오래 유지하고,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기반 다져가는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언젠가는 내 팀의 아이들이 아이돌이 아닐 수도 있지 않냐. 만남, 이별이 반복될 테니 매 순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의 감독들은 남다른 책임감도 드러냈다.

비트 구단의 유겸은 "내가 배웠던 걸 친구들한테 전해주고 싶다. 오디션으로 이겨야 하지만 멀리 봤을 때 이 친구들이 가수 활동을 하고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엘 캐피탈은 "나도 오디션 출신이고, 아이돌 그룹 활동도 했었다. 그래서 친구들을 볼 때 나랑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예뻐 보이고, 잘 챙겨주고 싶고, 좋은 곡을 만들어 주고 싶다. 지금까지 활동해 오며 배웠던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확실히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구단의 감독들은 각 팀의 매력을 밝히기도 했다. 그루브의 이창섭은 "개성, 장르도 달라 무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그루브 같은 경우는 내가 추구하는 노래적인 부분에 더 많은 치중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리듬 구단의 유겸은 "자유로운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고, 비트 구단의 텐은 "섬세하면서도 개인적인 매력을 볼 수 있는 팀"이라며 구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니버스 리그'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목동 SBS=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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