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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억 건물주' 기안84, '나혼산'서 어떻게 숨겼나..'기안이쎄오' PD "경제 분야 박식" 귀띔

  • 김나라 기자
  • 2024-11-19
'기안이쎄오' 황지영 PD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부터, 촬영 에피소드들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한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CEO 구출일지를 그리는 오피스 예능 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 출신의 황지영 PD와 기안84가 다시 한번 뭉쳐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의 대표이기도 한 황지영 PD는 "어느 순간 윗사람이 되다 보니 후배들, 직원들과의 소통의 갭을 느꼈다. 생활 속에서나 세대 간 의사소통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게 되는 지점들을 생각해 보게 됐다"라며 '기안이쎄오' 기획 계기를 밝혔다.

㈜기안84의 대표이지만 한 때는 직원이었던 기안84 역시 황지영 PD가 겪은 어려움에 공감했다고.

무엇보다 오피스 예능은 사원이나 막내, 젊은이들의 고충과 힘듦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아 상사들의 고충과 힘듦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싶었다는 황지영 PD. 그는 "오히려 그분들이 눈치를 많이 보기도 한다. 나이는 먹고, 책임감은 커지고, 위치는 달라져도 자신의 업무능력이나 역할을 고민하는 것은 비슷하다"라며 "사원들의 이야기도 함께 듣고 양쪽의 입장을 헤아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기안이쎄오'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황 PD는 "'기안이쎄오'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CEO들과 함께할 예정"이라며 "한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도 CEO이시기 때문에 일반 기업체, 노동 현장의 CEO, 중소기업체 CEO, 오너 2세 등 다양하게 만나보려고 한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또한 기안84와의 첫 촬영에 대해 "기안84다움을 잃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CEO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황 PD는 "솔루션 부분은 온전히 기안84의 몫이다. 아침부터 틈틈이 그림을 그렸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더불어 '기안이쎄오'를 통해 '사장84'로 성장한 기안84의 모습과, 경제 분야에 박식한 면모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황지영 PD는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주 지역은 물론 전반적인 (국가의) 경제 상황이나 기업의 환경 등을 많이 알고 있더라"라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기안84의 색다른 면모를 예고했다.

'기안이쎄오'는 오는 12월 5일 오후 8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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