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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정말 나빴다" 민희진, 오늘(20일) 풋옵션 대금청구 소송 [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4-11-20
그룹 뉴진스를 제작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가운데, 풋옵션 대금청구 소장을 접수했다.

20일 민희진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스타뉴스에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민희진은 이달 초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에 따른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풋옵션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해당 계약에 따르면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지분율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올해 4월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주식 57만3160주(18%)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민 전 대표는 260억 원 가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이브는 지난 7월 민 전 대표에게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은 이와 관련해서도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희진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면서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희진은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 또한 민희진 전 대표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낸 만큼 민희진의 사내이사 사임 후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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