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뒤떨어진 시민 의식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김석훈이 환경 공무관과 함께 종로구 낙엽 청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낙엽 청소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저번에 종로 와서 쓰레기 보고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편의점 앞, 남의 집 앞, 계단 이런 데다가 쓰레기를 그냥 버린다. 음료 마신 플라스틱 컵도 그냥 두고 가더라"고 말하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환경 공무관은 "담배꽁초나 휴지 같은 걸 아무 틈이나 나무에 꽂아 두는 경우도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치우는 공무관 님들은 그런 게 더 어렵다"고 고충에 공감했다.

환경 공무관은 "예전에 어떤 행인이 담배꽁초를 봉투 안에 버린 거다. 차에다가 봉투를 실었는데 타는 냄새가 나서 보니까 뒤에서 연기가 나더라. 소화기로 진화했다. 전소될 뻔한 상황까지 갔다"고 아찔한 상황을 떠올려 탄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