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양세찬이 짭드래곤으로 변신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서울 속 해외여행을 콘셉트로 한 '이토록 친밀한 세계여행' 레이스가 펼쳐졌다.
해외여행 가는 척 할 수 있는 공항 콘셉트의 카페에서 이뤄진 이날 오프닝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공항패션을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가장 눈길을 끈 공항패션의 주인공은 양세찬이었다.
하하와 김종국 다음으로 등장한 양세찬은 지드래곤의 공항패션을 오마주했다.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모자를 눌러쓰는가 하면, 컬러 안경과 트위드 재킷으로 멋을 냈지만 멤버들로부터 '동묘 할머니'라는 놀림을 받았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그냥 기분 좋은 할머니 느낌으로 탈바꿈한 지드래곤 공항패션으로 현장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김종국은 양세찬에게 "이건 무슨 옷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양세찬은 "그냥 여자 옷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 "성의 있다. 짝퉁 모자까지 쓰고"라는 하하의 칭찬에 양세찬은 "동대문에서 16000원 주고 짝퉁 모자 샀다"라고 대답했다. 이번 방송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양세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지예은은 모두를 입술 꽉 깨물게 한 '웃참 비주얼'의 여권 사진을 공개했다. 상상 이상의 앳된 모습에 모두가 웃음이 터지자 발끈한 지예은은 "얼굴을 보고 웃다니 무례하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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