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한 사연자의 결혼식에 참석한 미담이 전해졌다.

26일 방송된 tvN 스토리 '김창옥쇼3'에서는 김창옥의 미담이 밝혀졌다.

이날 황제성은 "작년에 약속한 결혼식을 다녀왔다고 하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김창옥은 지난겨울, '김창옥쇼2'에 출연했던 '학대한 계모 편을 든 친부' 사연자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

출연 당시 해당 사연자는 "새엄마한테 학대를 당했는데, 유일한 증인이 아빠였는데 아빠가 '그런 적 없다'고 했다. 이런 가정사가 있는 게 창피하기도 하고 결혼식을 할 때도 엄마 쪽 하객도 별로 없고, (절연한) 아빠 쪽은 아예 못 오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창옥은 지난 10월 전라북도 전주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사연자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갔다.

사연자는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결혼식에 와주셔서 아빠가 온 것처럼 기쁘고 마음이 따뜻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 사진을 진짜 하객분들과 많이 찍어주셨다. 감사해서 답례품도 드리고 싶다"며 "시아버님이 막상 본인은 못 찍으셔서 72번 말씀하셨다. 부탁 한번 드려야겠다 싶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창옥은 "여러분도 결혼 또 하게 되면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