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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팔이' 어그로"..이하늘, 전자담배 들고 '파워' 저격 '빈축' [스타이슈][종합]

  • 김나라 기자
  • 2024-11-27
그룹 DJ DOC 리더 이하늘이 후배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신곡 '파워'(POWER) 저격으로 '어그로'(억지) 화제를 끌며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이하늘 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쎼쑈'에는 '일주일 전 타임캡슐 콘서트 현장 바로 올리기 l 갱년기 래퍼의 삶 12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하늘은 '2024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합동 콘서트 무대에 서는 근황을 알리며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덜 남았다. 사실 그래서 이 순간순간이 되게 소중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공연을 하는 우리도 재밌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보면 우리 세대한테 너무 외롭다. 그런데 이걸 공감해 주는 세대들과 만나 같이 놀 수 있어서, 이런 자리가 반갑고 좋은 거다"라고 얘기했다.

이하늘은 "나는 오렌지, 깡깡족, X세대 다 지켜봤다. 진짜 옛날이 재밌긴 재밌었다. 남자가 술 마시고 음주 운전하면 안 되는 시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하늘은 "요즘에 새로운 가치관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결국에 인생은 한 번 사는 거 아니냐. 이래도 한 번, 저래도 한 번.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힘든 일이든 여기에 인생의 모든 것, 지금 나의 현재 시간을 다 쓰고 있을 텐데 이게 2-3년만 지나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좋은 생각을 좀 더 길게 가져가려 노력한다. 기쁜 상황을 좀 더 누리고 오래 느끼도록. 안 좋고 힘든 건 최대한 빨리 툭툭 털어내는 게 그게 오히려 더 맞지 않나 싶다. 어차피 지금 당장 해결 안 되면 떠나는 게 최고다. 남들은 현실 도피라 얘기하는데 현실 도피면 뭐 어떻냐"라고 터놓았다.

이어 그는 "그 순간에 계속 해결되지는 않는 것에 부딪히며 상처받고 있을 바에는, 잠시 다른 생각으로 돌려 환시시킨 다음에 다시 마주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하늘은 가수 주비트레인(본명 주현우)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그 사건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안 힘들지는 않았다. 기억은 하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거기에 꽂혀있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내년 2월에 DJ DOC 신곡 '건배'를 발매할 예정이다. 진작에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경찰 조사 받으러 다니며 앨범을 내기는 약간 애매하지 않나. 또 연말에 신곡을 던지면 의미가 없다"라는 계획을 알렸다.

전자담배를 손에 쥔 채 운전을 하며 토크를 이어가던 이하늘은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 듀엣곡 '아파트'(APT.)를 언급,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런데 진짜 신의 한 수는 뭐였는지 아냐. 우리 (신곡) 내놨으면 'X'될 뻔했어. '아파트'가 터졌잖아. 싸이의 '강남 스타일' 이후 최고로 터진 거야. 이거 때문에 다른 가수들, 지금 현재 낸 애들 음악은 들어보지도 못했고 들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앨범이 연기된 게)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라 느낀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아파트' 잘 피했다"라고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이하늘은 지드래곤의 솔로 신곡 '파워'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평가했다. 그는 "지디(지드래곤)를 리스팩트 하지만 ('파워'는) 내 기대 이하다. 그의 어떤 결과물이든 나는 다 되게 좋아해. 그런데 이번 거만큼은 만약 앨범으로 같이 냈었을 때 '경쟁해 볼만하다' 싶더라. 지드래곤이 안 좋다가 아니라. 상관없다. 우리는 결이 다르니까"라는 발언을 내뱉었다.

다만 이 멘트는 본 영상에 담긴 것이 아닌, '지디 기대 이하야'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쇼츠 영상으로 따로 제작돼 올라갔다. 결국 채널 유입을 위한 '어그로' 끌기, 화제성을 노린 꼴에 지나지 않으며 이하늘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후배 가수가 오랜만에 곡 냈는데 유튜브 쇼츠로 어그로 끄는 게 선배 가수냐", "갱년기가 확실하네", "기대 이하인데 멜론 톱100, 핫100 1위", "결이 다른 게 아니라 임팩트가 차원이 다르지", "굳이 후배 실명 거론하며 쇼츠 만드는 클래스", "무슨 지디로 어그로 끌면서 뭔 소리 하는 거냐",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지디도 나이 먹었는데 말을 그렇게 하냐" 등 이하늘의 경솔한 언행을 지적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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