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방송인 이경실이 이혼 후 싱글맘 당시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이경실이 사유리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사유리는 "며느리는 어떠냐"라고 묻자 이경실은 "며느리는 아무래도 시어머니를 어려워하니까 될 수 있으면 잘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얼마 전에도 큰 아들 시사하는데 (이경실이) 불러달라도 했다. 며느리가 큰 아들 팬이더라. 그래서 (하정우가 이경실 며느리에게) 손을 흔들어줬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시어머니를 느낀 적이 없는데 오늘 처음으로 느꼈다. 오늘 시어머니랑 보내는 거 같았다"라며 "언니가 롤모델이라고 느끼는 게 이혼도 겪어 보고, 결혼도 겪어보고 또 행복하게 살고 있다. 싱글맘일 땐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경실은 "아들 데리고 목욕탕 가는 게 힘들었다. 그땐 어렸을 때니까 그 전이면 목욕탕을 데리고 가는데 좀 크면 안 됐다. 매니저 시켜서 가기도 하고 오빠네 아들 데리고 갔다. 그때 힘들었다. 학부모 아버지들한테도 부탁하고 매니저한테도 부탁했다. 주변에 부탁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 일본 가면 아버지한테도 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사춘기 때는 정이 떨어진다. 패고 싶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다. 중학교 1학년 때 캐나다에 있었는데 심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다시 다니는데 그때 정말 심했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가 피크였다. 그땐 엄청 바쁠 때였다. 내가 엄청 바빠도 얘를 잡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가족 상담을 받았다.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 오전 9시에 출발해야 한다. 토요일은 운전해서 내가 해야 했다. 처음엔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온다. 그걸 1년 반에서 2년을 다녔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처음 몇주간은 성질이 났는데 얘가 무슨 마음으로 왜 사고를 쳤는지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얘를 이해하게 되고 그전에는 (누가 시비 걸면) 무조건 참아야 한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리는 입장이었다. 나중엔 얘 입장에서 화도 내주는 거다. 내가 너무 화를 내면 얘가 그만하라고 할 때도 있다. 그렇게 한 2년을 다녔던 거 같다. 그걸 안 했으면 얘가 더 문제아가 됐을 수도 있다. 그게 가장 잘한 일 같다"라고 전했다.
사유리는 "엄마가 노력한 만큼 아들도 이해했을 거다"라고 이해하자, 이경실은 "젠한테 많이 얘기하고 사랑하면 수월하게 넘길 거다"라고 했다.
이어 이경실은 "밥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남편을) 만나게 됐다. 만나려고 한 건 아닌데 밥을 먹게 된 거다. 네가 남자를 볼 때 가장 신경 쓰는 게 젠과 호흡일 거다. 새 아빠랑 아들이랑 친하다. 우리 손자를 너무 예뻐한다. 어떨 땐 너무 신기하다. 솔직히 지금 손자가 자기와 피가 안 섞였는데 저렇게 예쁠까, 저게 될까 할 정도다"라고 기뻐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이경실이 사유리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사유리는 "며느리는 어떠냐"라고 묻자 이경실은 "며느리는 아무래도 시어머니를 어려워하니까 될 수 있으면 잘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얼마 전에도 큰 아들 시사하는데 (이경실이) 불러달라도 했다. 며느리가 큰 아들 팬이더라. 그래서 (하정우가 이경실 며느리에게) 손을 흔들어줬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시어머니를 느낀 적이 없는데 오늘 처음으로 느꼈다. 오늘 시어머니랑 보내는 거 같았다"라며 "언니가 롤모델이라고 느끼는 게 이혼도 겪어 보고, 결혼도 겪어보고 또 행복하게 살고 있다. 싱글맘일 땐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경실은 "아들 데리고 목욕탕 가는 게 힘들었다. 그땐 어렸을 때니까 그 전이면 목욕탕을 데리고 가는데 좀 크면 안 됐다. 매니저 시켜서 가기도 하고 오빠네 아들 데리고 갔다. 그때 힘들었다. 학부모 아버지들한테도 부탁하고 매니저한테도 부탁했다. 주변에 부탁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 일본 가면 아버지한테도 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사춘기 때는 정이 떨어진다. 패고 싶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다. 중학교 1학년 때 캐나다에 있었는데 심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다시 다니는데 그때 정말 심했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가 피크였다. 그땐 엄청 바쁠 때였다. 내가 엄청 바빠도 얘를 잡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가족 상담을 받았다.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 오전 9시에 출발해야 한다. 토요일은 운전해서 내가 해야 했다. 처음엔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온다. 그걸 1년 반에서 2년을 다녔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처음 몇주간은 성질이 났는데 얘가 무슨 마음으로 왜 사고를 쳤는지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얘를 이해하게 되고 그전에는 (누가 시비 걸면) 무조건 참아야 한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리는 입장이었다. 나중엔 얘 입장에서 화도 내주는 거다. 내가 너무 화를 내면 얘가 그만하라고 할 때도 있다. 그렇게 한 2년을 다녔던 거 같다. 그걸 안 했으면 얘가 더 문제아가 됐을 수도 있다. 그게 가장 잘한 일 같다"라고 전했다.
사유리는 "엄마가 노력한 만큼 아들도 이해했을 거다"라고 이해하자, 이경실은 "젠한테 많이 얘기하고 사랑하면 수월하게 넘길 거다"라고 했다.
이어 이경실은 "밥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남편을) 만나게 됐다. 만나려고 한 건 아닌데 밥을 먹게 된 거다. 네가 남자를 볼 때 가장 신경 쓰는 게 젠과 호흡일 거다. 새 아빠랑 아들이랑 친하다. 우리 손자를 너무 예뻐한다. 어떨 땐 너무 신기하다. 솔직히 지금 손자가 자기와 피가 안 섞였는데 저렇게 예쁠까, 저게 될까 할 정도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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