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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낮고 저급"..'미달이' 김성은, 모교 동덕여대 시위 비판 [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4-11-29
배우 김성은이 모교인 동덕여대 후배들의 공학 반대 시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은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시위를 멈춰주세요.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 규탄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빨간색 래커로 '나도 집 사줘. 우리 돈 다 쳐먹고 공학까지?'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명예롭게 사퇴해라', '학생 의견 묵살하지 마'라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한편 김성은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고, 시위를 반대하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동덕여대 중퇴생인 배우 김수정은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진행 중인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한 내용을 공개하며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적으며 김성은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지난 11일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추진하는 학교 본부를 규탄하며 본관을 점거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공학 전환은 대학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물론이요, 대학을 구성하는 여성의 지위를 상실케 한다"면서 "대학 본부는 지금 여자대학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여성의 권리 신장을 도모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와 학교 측은 시위 해결을 위한 면담을 세 차례나 진행했으나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총학생회 측은 "학교 측이 남녀공학 관련 논의를 '완전 철회' 할 때까지는 본관 점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학교 측은 김명애 총장 명의의 성명문을 내고 "지난 주 상호 협의한 내용과 달리 총학생회는 다시금 공학전환 논의의 전면 철회를 주장하며 불법적인 본관 점거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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