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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 소속사, 정산서 공개 "골프·유흥비 최소 홍보비인데..참담" [공식]

  • 윤성열 기자
  • 2024-11-29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티에스엠(T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이 은가은에게 전달했다는 정산서를 공개하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어제(28일) 은가은씨 계약해지 통보 관련 기사에 저희 회사가 입장문을 발표한 후 은가은 씨와 최측근 A씨가 인터뷰한 매체 기사들을 봤다"며 "그 글을 보고 은가은 씨를 위해 온 마음으로 일했던 티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일동의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후 은가은 씨와 나누었던 지난 달까지의 행복했던 대화 내용, 통화 내용을 다시 보면서 한번 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고 덧붙였다.

은가은은 지난 28일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여 활동 내내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됐다고 주장하며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은가은 측은 정산금과 관련해 4년 동안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최근 전달 받은 정산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 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 자료가 아니다"며 "11월 10일에 객관적인 정산 자료를 다시 한번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고 11월 26일에 이르러서야 일부 자료가 오기는 했으나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대표 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해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한다.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은가은 씨 측이 주장하는 골프와 유흥비는 은가은 씨의 홍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사용됐다"며 "자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호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반박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또한 은가은이 제기한 정산 문제에 대해 "회사는 단 한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 회사는 월별 정산내역을 한번도 빠짐 없이 은가은 씨에게 보낸 후 확인을 받고 정산금을 지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산했다. 은가은 씨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지급받았음을 인정한 8월까지의 정산분은 물론, 9월 정산분까지 정산서를 보낸 후 정산금을 지급했다. 은가은 씨가 최근 요청한 정산자료 또한 영수증 등 세부 증빙까지 모두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어 "은가은 씨 측도 최초에는 아무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말을 바꾸어 최근 자료를 받았지만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특히 최측근이라는 A씨는 언론매체를 통해 '소속사가 몇억원을 떼먹던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해당 사람에 대해서는 곧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은가은에게 전달했다는 정산서와 은가은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내역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다거나 정산금 내역이 수기로 기록됐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대해 저희 티에스엠측과 은가은 씨가 나눈 카카오톡 캡쳐본과 은가은 씨에게 보내줬던 정산서를 첨부한다"며 "입금일, 입금처, 매출, 비용내역과 정산내역 등이 정확한 숫자와 문서로 기록돼 있으며, 은가은 씨도 확인을 했음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은가은 측에 "전속사와 전속사의 대리인 변호사로서, 정작 전속사에는 아무런 정식 요청이나 법적 절차를 통한 주장을 하지 않고, 기사 등을 통해 근거 없는 명예훼손성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물타기를 시도하고,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왜곡되고 거짓된 여론전을 하며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진실을 왜곡한다면, 회사 또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객관적 증거들을 제시하는 등으로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금도 회사는 은가은씨의 전속사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하며, 마지막까지 소속 연예인인 은가은 씨를 지키기 위해 애통한 심정으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이 시점까지 저희는 어떠한 소장이나 내용증명을 받지 못하고 기사로만 내용을 접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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