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신현준도 '좀비버스2'에서 숨은 캐릭터로 나온다. 처음부터 스산하게 등장한 그는 좀비들을 모으는 '좀반인'(좀비와 일반인이 섞인 사람)이다. 딘딘은 "(신현준을 처음 보고) 어이없었다. 이번엔 특별하게 나오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신현준 선배님이 왜 계시지 싶더라. 확실히 연기자라서 짜증 날 정도로 연기를 잘하셨다. 진짜 '술 드셨나', '살짝 미쳤나' 싶더라"고 감탄했다.
딘딘, 이시영, 조세호, 태연 등은 신현준을 만나고 경기장으로 향하게 됐다. 그땐 제주도에서 헤어졌던 안드레 러시가 좀비가 된 채로 묶여있었다. 안드레는 멤버들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한다. 이에 딘딘은 "'좀비버스' 하면서 느꼈던 공포 중 제일 컸다. 이건 정말 죽겠다, 싶더라. 나갈 방법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며 "(안드레를 쓰러트린 후) 우리가 회의하는 중요한 신이 있었는데 정말 코를 골더라. 나도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촬영하다 허리를 삐끗하고 진통제를 먹었다고 했다. 그러고 잔 모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회의하는 걸 다시 찍어야 했는데 그러면 리액션이 살지 않으니 계속 참았다. 근데 계속 코를 고니까 재밌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좀비버스2'는 좀비 사태에 대응할 약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끝이 난다. 시즌3도 있을까. 딘딘은 "시즌1은 예능이 많이 죽었고, 시즌2는 예능과 드라마를 적절히 녹였다. 아마 이 장르의 걸작이 아닐까 싶다"라며 "시즌3 한다면 궁금하긴 하다. 어떻게 발전시켜서 낼까 싶더라. 또 다른 재밌는 게 탄생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딘딘은 현재 '좀비버스' 외에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 출연 중이다. 그는 2019년에 합류해 무려 5년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5년간 해오는 게 사실 힘든 일다. 매번 다른 아이디어라고 해도 출연진은 같으니까 나올 수 있는 게 한정적이다. 난 늘 새로운 웃음을 주고, '좀비버스'처럼 매회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럴 수가 없으니 초반엔 아주 힘들었다"라며 "그런데 '1박 2일'에는 예능에서 담을 수 없는 따뜻함,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 엄마, 아빠, 누나의 롤이 다 있고 시청자분들도 이런 걸 좋아하는 거 같다. 나도 이제 오래되다 보니 표정만 봐도 뭐가 기분 나쁜지 다 아니까 하나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1박 2일'을 하차했으며 연출진까지 바뀌었고, 결국 이들은 개편을 맞았다. 새로운 '1박 2일'에는 조세호, 이준이 투입됐으며 주종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딘딘은 "그동안 과도기였던 거 같다. 익숙한 채로 오래 달리다 보니 다시 열심히 할 계기가 없었던 거 같다. 지금이 좋다고 생각했고 편안했다. 근데 PD님이 바뀌었고 열심히 해보고 싶은 열정이 보이더라. 그래서 우리도 새 출발 하듯이 달려볼까 하는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문)세윤이 형이 하는 걸 (조) 세호 형이 양분해줘서 편안하다. 또 (이) 준이 형 캐릭터는 선물이다. 어떻게 저런 리액션을 하나 싶더라. (유) 선호가 막내여서 쉽지 않았을 텐데 이젠 본인도 선배이고, 둘은 ('1박 2일') 후배이니 편해진 거 같았다"라며 "(김) 종민이 형은 '큰 형'이 처음이다. 그래서 초반엔 잘 적응하지 못했던 거 같은데 가끔 형 같은 순간이 나와 '오~'하는 게 있다. 어떤 시청자분들은 이전에 더 가족 같다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지금이 더 재밌다고 한다. 어쨌든 '1박 2일'이 재밌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1박 2일'의 큰형인 김종민은 오는 2025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예비 신부 자랑을 하는 등 상대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를 보면 딘딘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생길 터. 딘딘은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 예전에도 하고 싶었지만 좀 막연한 생각뿐이었다. 근데 이젠 정말 어린 나이가 아니구나 싶고 인생 계획을 짜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1박 2일') 멤버 중 자녀가 있는 사람이 세윤이 형뿐이다. 아이들과 사이가 정말 좋아서 촬영 내내 애들이랑 영상 통화를 자주 한다. 그런 모습이 부럽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다가오는 2025년 계획으로 음반 발매 및 콘서트를 언급했다. 딘딘은 "사실 올해 음원을 발매한 게 없어서 콘서트를 하지 않았다. 지금 음악을 작업 중이니 내년엔 신곡과 함께 콘서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배우 신현준도 '좀비버스2'에서 숨은 캐릭터로 나온다. 처음부터 스산하게 등장한 그는 좀비들을 모으는 '좀반인'(좀비와 일반인이 섞인 사람)이다. 딘딘은 "(신현준을 처음 보고) 어이없었다. 이번엔 특별하게 나오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신현준 선배님이 왜 계시지 싶더라. 확실히 연기자라서 짜증 날 정도로 연기를 잘하셨다. 진짜 '술 드셨나', '살짝 미쳤나' 싶더라"고 감탄했다.
딘딘, 이시영, 조세호, 태연 등은 신현준을 만나고 경기장으로 향하게 됐다. 그땐 제주도에서 헤어졌던 안드레 러시가 좀비가 된 채로 묶여있었다. 안드레는 멤버들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한다. 이에 딘딘은 "'좀비버스' 하면서 느꼈던 공포 중 제일 컸다. 이건 정말 죽겠다, 싶더라. 나갈 방법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며 "(안드레를 쓰러트린 후) 우리가 회의하는 중요한 신이 있었는데 정말 코를 골더라. 나도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촬영하다 허리를 삐끗하고 진통제를 먹었다고 했다. 그러고 잔 모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회의하는 걸 다시 찍어야 했는데 그러면 리액션이 살지 않으니 계속 참았다. 근데 계속 코를 고니까 재밌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좀비버스2'는 좀비 사태에 대응할 약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끝이 난다. 시즌3도 있을까. 딘딘은 "시즌1은 예능이 많이 죽었고, 시즌2는 예능과 드라마를 적절히 녹였다. 아마 이 장르의 걸작이 아닐까 싶다"라며 "시즌3 한다면 궁금하긴 하다. 어떻게 발전시켜서 낼까 싶더라. 또 다른 재밌는 게 탄생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딘딘은 현재 '좀비버스' 외에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 출연 중이다. 그는 2019년에 합류해 무려 5년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5년간 해오는 게 사실 힘든 일다. 매번 다른 아이디어라고 해도 출연진은 같으니까 나올 수 있는 게 한정적이다. 난 늘 새로운 웃음을 주고, '좀비버스'처럼 매회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럴 수가 없으니 초반엔 아주 힘들었다"라며 "그런데 '1박 2일'에는 예능에서 담을 수 없는 따뜻함,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 엄마, 아빠, 누나의 롤이 다 있고 시청자분들도 이런 걸 좋아하는 거 같다. 나도 이제 오래되다 보니 표정만 봐도 뭐가 기분 나쁜지 다 아니까 하나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1박 2일'을 하차했으며 연출진까지 바뀌었고, 결국 이들은 개편을 맞았다. 새로운 '1박 2일'에는 조세호, 이준이 투입됐으며 주종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딘딘은 "그동안 과도기였던 거 같다. 익숙한 채로 오래 달리다 보니 다시 열심히 할 계기가 없었던 거 같다. 지금이 좋다고 생각했고 편안했다. 근데 PD님이 바뀌었고 열심히 해보고 싶은 열정이 보이더라. 그래서 우리도 새 출발 하듯이 달려볼까 하는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문)세윤이 형이 하는 걸 (조) 세호 형이 양분해줘서 편안하다. 또 (이) 준이 형 캐릭터는 선물이다. 어떻게 저런 리액션을 하나 싶더라. (유) 선호가 막내여서 쉽지 않았을 텐데 이젠 본인도 선배이고, 둘은 ('1박 2일') 후배이니 편해진 거 같았다"라며 "(김) 종민이 형은 '큰 형'이 처음이다. 그래서 초반엔 잘 적응하지 못했던 거 같은데 가끔 형 같은 순간이 나와 '오~'하는 게 있다. 어떤 시청자분들은 이전에 더 가족 같다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지금이 더 재밌다고 한다. 어쨌든 '1박 2일'이 재밌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1박 2일'의 큰형인 김종민은 오는 2025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예비 신부 자랑을 하는 등 상대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를 보면 딘딘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생길 터. 딘딘은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 예전에도 하고 싶었지만 좀 막연한 생각뿐이었다. 근데 이젠 정말 어린 나이가 아니구나 싶고 인생 계획을 짜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1박 2일') 멤버 중 자녀가 있는 사람이 세윤이 형뿐이다. 아이들과 사이가 정말 좋아서 촬영 내내 애들이랑 영상 통화를 자주 한다. 그런 모습이 부럽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다가오는 2025년 계획으로 음반 발매 및 콘서트를 언급했다. 딘딘은 "사실 올해 음원을 발매한 게 없어서 콘서트를 하지 않았다. 지금 음악을 작업 중이니 내년엔 신곡과 함께 콘서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