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의 득남 소식은 지난 24일 공개됐다. 스스로 밝힌 거나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발표한 것도 아닌, 디스패치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디스패치는 정우성과 문가비가 지난 2022년 처음 만난 후 서로 연락을 유지하며 가깝게 지내다가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문가비는 정우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정우성은 기뻐하며 양육의 책임도 약속했다. 정우성은 태명도 직접 지어주며 아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문가비와 산후조리원과 병원을 논의하는 등 뱃속의 생명을 맞을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에 결혼 전제는 없었다. 디스패치는 정우성 측의 말을 빌려 "지난해 임신 소식을 들었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자고 했다. 아버지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후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또한 "문가비의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면서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용건 역시 지난 2021년 75세의 나이에 39세 연하 여성 B씨와 약 13년 동안 교제하던 중 혼외자를 가졌다. 그는 B씨로부터 낙태를 종용했다는 이유로 피소됐지만, 출산 지원과 양육 책임의 입장을 밝히며 혼외자를 셋째 아들로 호적에 올렸다.

또한 BBC는 정우성의 혼외자를 바라보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의 네티즌 반응은 물론, 국내 정치인과 언론의 논평 등을 소개하며 "온라인에서는 정우성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의 풍부한 영화 경력이 그를 한국에서 가정적인 이미지로 만든 만큼 실망감을 나타낸 댓글이 많았다. 일부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였던 정우성이 '자신의 아이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실망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정우성 편에 섰다. 그는 지난달 26일 개인 SNS에 "그가 '결혼'을 하냐 마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잘 되지 않는다. 아이 낳은 부부가 이혼하는 게 허용되고 그 선택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거냐. 그럼 아이 낳고 결혼한 뒤 이혼하면 괜찮은 거냐. 애초에 그런 게 왜 판단과 평가의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결심은 굉장히 실존적인 결정"이라며 정우성의 결정을 공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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