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MC 유재석이 무려 20년 만에 전 골프선수 박세리의 번호를 받는다.

2일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 측에 따르면 오는 3일 방송에서 MC 유재석과 유연석은 '틈만 나면,' 사상 최초로 대전에 상륙해 대전이 낳은 '골프 황제' 박세리와 함께 한다.

유재석은 "박세리 감독님과 다닐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운을 떼더니 "감독님은 아낌없이 퍼 주시는 스타일이다. 진짜 다 알아서 해주시더라"며 '리치 언니' 박세리의 남다른 스케일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박세리는 "먹는 거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일단 커피부터 한잔하실까요"라고 '통 큰 언니'의 저력을 드러낸다고. 이에 박세리가 펼치는 '통 큰' 신세계를 맛본 유연석은 "세느님이야"라고 치켜세웠다는 전언이다.

또한 '유느님' 유재석과 '세느님' 박세리의 세기의 번호 교환이 이뤄진다고 해 눈길을 끈다. 이때 유연석은 "재석이 형은 친한 사람이에요, 아니에요?"라며 장난기를 발동한다. 박세리도 "친하다고 하기엔 좀 그렇다. 친하면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말해 유재석을 진땀 나게 한다.

이에 유재석은 "감독님 안 지가 20년 됐거든? 감독님 번호 좀 주세요. 20년 만에 감독님 번호 갖네요"라며 즉석 번호 교환을 제안해 박세리의 웃음보를 자극한다고. 유재석은 "가끔 감독님한테 전화 드려서 '감독님 골프 해볼까요?' 물어봐야겠다"며 본격적인 관계 진전까지 예고했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 오는 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