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우(31)가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면모를 자랑했다.
이현우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4일 새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 주현(이현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물.
극 중 이현우는 주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현은 아픈 엄마(성병숙 분), 일곱 살 조카 예지와 함께 오래되고 낡은 원정빌라 203호에 사는 청년으로 은행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는 성실한 인물. 대부분의 이웃들과 잘 지내지만 바로 위층 303호 신혜(문정희 분)와는 주차 문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다. 결국 몇 차례의 갈등으로 주현은 불법 전단지를 303호 우편함에 넣는 소심한 복수를 하고, 이는 원정빌라 전체가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되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번진다.
전단지 1장이 몰아온 '사이비 파문'에 대해 이현우는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 싶더라. 제 주변이나 저나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라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사람의 심리를 건드리는 게 어떻게 보면 이 사람의 간절한 마음을 악용하는 것이지 않나. 사이비가 아니더라도 삶을 살면서 흔들릴 때, 간절함을 간파당한다면 속는다기보다 넘어갈 수밖에 없을 거 같다"라고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현우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도를 믿으세요"라는 발언에 붙잡혔던 적이 있다고.
그는 "예전에 길거리를 걷다가 누군가 '도를 믿으세요'라며 접근했던 적이 두 차례 정도 있던 거 같다. 근데 저도 유진이 잘못된 믿음을 전파하려는 신혜에게 '눈이 참 맑으시네요'라는 대응으로 피해 갔던 것처럼, 오히려 저를 피해 가셨다. 제가 '그래요?' 하고 답하니까, '맑눈광'처럼 보였는지 그분이 그냥 가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이현우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4일 새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 주현(이현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물.
극 중 이현우는 주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현은 아픈 엄마(성병숙 분), 일곱 살 조카 예지와 함께 오래되고 낡은 원정빌라 203호에 사는 청년으로 은행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는 성실한 인물. 대부분의 이웃들과 잘 지내지만 바로 위층 303호 신혜(문정희 분)와는 주차 문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다. 결국 몇 차례의 갈등으로 주현은 불법 전단지를 303호 우편함에 넣는 소심한 복수를 하고, 이는 원정빌라 전체가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되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번진다.
전단지 1장이 몰아온 '사이비 파문'에 대해 이현우는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 싶더라. 제 주변이나 저나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라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사람의 심리를 건드리는 게 어떻게 보면 이 사람의 간절한 마음을 악용하는 것이지 않나. 사이비가 아니더라도 삶을 살면서 흔들릴 때, 간절함을 간파당한다면 속는다기보다 넘어갈 수밖에 없을 거 같다"라고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현우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도를 믿으세요"라는 발언에 붙잡혔던 적이 있다고.
그는 "예전에 길거리를 걷다가 누군가 '도를 믿으세요'라며 접근했던 적이 두 차례 정도 있던 거 같다. 근데 저도 유진이 잘못된 믿음을 전파하려는 신혜에게 '눈이 참 맑으시네요'라는 대응으로 피해 갔던 것처럼, 오히려 저를 피해 가셨다. 제가 '그래요?' 하고 답하니까, '맑눈광'처럼 보였는지 그분이 그냥 가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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