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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군 면제' 해명에도 후폭풍..홍보대사 해촉 민원 [스타이슈]

  • 허지형 기자
  • 2024-12-03
가수 박서진의 병역 면제를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북 문경시, 충청남도 공주시,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에 군 입대 관련 거짓 인터뷰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박서진의 홍보대사를 즉각적으로 해촉해라"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박서진은 지난해 4월 경북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어 문경시는 구도심 중앙에 있는 '문화의 거리'를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했고, 박서진의 팬덤명을 따 '닻볕'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박서진은 세계유산도시인 충남 공주시, 수돗물홍보협의회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앞서 박서진은 지난달 28일 병역 면제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박서진이 병역 면제받은 것이 맞다. 20대 초반,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해 오랜 기간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우울증, 불면증을 보인 그는 병무청 신체검사를 거쳐 공식적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박서진은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군대에 갈 것처럼 말했다는 것. 그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MBC ON '트롯챔피언' 인터뷰에서 "군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히트곡 하나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지난 7월 인터뷰에서도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 그런 노래를 내지 못하고 군대에 가면 사람들이 나를 잊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박서진은 군 면제 논란이 계속되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나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나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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