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 편성이 또 다시 불투명해졌다.
3일 오전 CJ ENM 측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2년 연속 BPI 조사에서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한 No.1 K콘텐츠 채널 tvN이 2025년을 압도할 초호화 라인업을 공개했다"라며 tvN에서 내년에 방영되는 콘텐츠들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이 출연하는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2025년 1월 4일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연기하는 '서초동'은 내년 상반기 방송되며 이준호와 금새록의 '태풍상사', 이동욱과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의 '이혼보험'도 내년 tvN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차주영과 이현욱의 '원경', 박보영과 박진영의 '미지의 서울', 강태오와 이선빈의 '감자연구소', 문가영과 최현욱의 '그놈은 흑염룡', 공명과 최수영의 '금주를 부탁해', 추영우와 조이현의 '견우와 선녀' 등이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슬전생' 편성에 대한 언급은 전무했다. 당초 '슬전생'은 지난 2월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올해 상반기 첫 방송을 예고했으며, 실제로 5월 4일 방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전공의 파업이 시작되자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다룬 '슬전생'의 공개 시기는 기약 없이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tvN 측은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에도 "'슬전생' 편성 시기는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슬전생'은 2020년과 2021년까지 총 두 개의 시즌으로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 오프로 좋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 부정기를 지나 진짜가 돼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서며, 이민수 PD와 김송희 작가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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