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의 인터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의 여파로 예정된 날짜에 취소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측은 4일 오전 스타뉴스에 "금일 예정된 서현진의 인터뷰가 취소됐다.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5일 공유, 6일 정윤하 배우 인터뷰 진행 여부 역시 재공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연예계의 인터뷰 일정 중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의 직격타를 받은 것은 서현진이었다. 서현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트렁크'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것.
그러나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서현진의 인터뷰는 급히 취소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 윤 대통령은 선포 6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전 4시 30분께 계엄 선포를 해지했다. 그럼에도 '트렁크' 측은 서현진의 인터뷰를 이날은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 11월 29일 공개된 '트렁크' 는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작품이다. 진짜와 가짜가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으로 엇갈린 관계 속 뒤엉킨 감정을 짙고 농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예측 불가한 서사와 전개,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들의 감정선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 역을,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 후 자책과 상처를 안은 채 '기간제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노인지가 한정원을 통해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 그리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매일 밤 불면과 악몽을 되풀이하던 한정원이 노인지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과정이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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