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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재림, 평안함 속에 있길" 정유미, 수상 후 애도 [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4-12-05
고(故) 김수미가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은 가운데, 며느리 서효림이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로 OTT 부문 특별 연기상을 받은 배우 정유미는 고(故) 송재림을 언급했다. 그는 "함께 연기했던 송재림 배우가 그곳에서 평안한 안식 속에 있기를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고 송재림은 지난 12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글은 지난 1월로, 41주 전이다. 게시글의 댓글창은 다 막혀있는 상태로, 그는 프로필에 자기 반려묘 사진과 함께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를 적어뒀다. 이는 고인이 마지막으로 전한 메시지가 됐다.

고 송재림은 모델로 활동하다가 영화 '여배우들'(2009)로 데뷔했고,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김수현 분)의 호위무사 운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2018)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 '아직 낫서른'(2021), '미남당'(2022), '피타는 연애'(2024), '우씨왕후'(2024), 영화 '미친 사랑'(2019) '야차'(2022) '안녕하세요'(2022) '미끼'(2023)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해 연극 '와이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로 공연에도 도전했으며 유작은 2025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

한편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은 (사)한국영화배우협회(이사장 이갑성)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2012년 '스타의 밤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올해부터 서울국제영화대상이라는 이름을 개최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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