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미스터 배가 세 여자의 선택을 받으며 '의자왕'에 등극했다.

5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첫 데이트 선택을 하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2기 영숙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미스터 백김은 "남자들은 그런 모습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22기 영숙은 "제가 A형이라서 소심한 게 없지 않아 있기는 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 백김에 대해 "연구소에서 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이지적인 이미지다"고 추켜세워주자 미스터 백김은 "어떤 걸 연구하면 되냐. 22기 영숙님을 연구해야 하냐"며 호감을 드러냈다.

그 시각, 오전 내내 22기 영숙을 찾아다닌 미스터 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자존심 상했다. 내가 제갈량도 아니고 삼고초려를 했다. 땡볕에 뛰어다니면서 땀이 났다. 그래도 (22기 영숙에게) 국밥 한 번 먹이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된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여성 출연진은 마음이 가는 남성 출연진을 선택해 첫 데이트에 나섰다.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을, 10기 정숙과 16기 영자, 22기 영자는 미스터 배를,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을 선택했다. 미스터 흑김, 백김은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배 사이에서 고민하던 10기 정숙은 제작진을 향해 "두 명 선택하면 안 되냐"고 외치며 호탕하게 웃었다.

또한, 22기 영숙은 미스터 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계속 표현을 해주는 것 같다. 아침에도 계속 밥을 먹으라고 하시더라. 저한테 표현을 많이 해주는 분한테 마음이 간다"고 설명했다.

의자왕에 등극한 미스터 배는 "배씨 집안에 큰 영광이다. 40년 살면서 '이런 일이 나한테?'라는 느낌을 받았다. 여자분들도 다 출중하지 않았나"라고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