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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황홀" 사망 전날 시그널..'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사인? 소속사 입장 발표 [스타이슈][종합]

  • 김나라 기자
  • 2024-12-06
영화 팬들의 인생작 '러브레터' 주역 나카야마 미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사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일본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45세.

이날 정오 소속사 관계자의 '욕조 안에 죽어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이 출동, 당시 나카야마 미호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상태였다고 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정된 약속 시간에 나카야마 미호가 모습을 보이지 않아 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야마 미호는 6일 일본 오사카에서 '나카야마 미호 크리스마스 콘서트 2024 인 빌보드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공연 직전 중지가 발표됐다.

이날 소속사 빅애플 측은 나카야마 미호 공식 홈페이지에 사망 비보를 알렸다. 이들은 "관계자 여러분과 팬 여러분. 오늘(6일) 당사 소속의 나카야마 미호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괴로울 뿐이다. 당사도 너무 갑작스러운 비보로 놀라움과 슬픔에 망연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인 등의 상세한 사안은 현재 확인 중이다. 유가족을 배려해 과도한 취재, 보도는 엄중하게 신중히 해주시도록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나카야마 미호가 최근 헤어스타일을 금발로 바꾸거나 적극적으로 라이브 공연 활동을 실시했었다"라고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약한 점에 주목하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나카야마 미호는 5일엔 인스타그램에 도쿄에서 열린 프랑스 미술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 관람 근황을 전하기도 했었다.

특히 나카야마 미호는 이번 회고전의 제목이자 부르주아가 1996년 손수건에 자수로 새긴 작품을 찍어 올렸다. 여기엔 '나는 지옥에 갔다가 돌아왔다. 그리고 말하자면, 그곳은 황홀했다(I HAVE BEEN TO HELL AND BACK. AND LET ME TELL YOU, IT WAS WONDERFUL)'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이는 나카야마 미호의 생전 마지막 SNS가 됐다.

나카야마 미호는 1982년 도쿄 하라주쿠에서 길거리 캐스팅, 이후 1985년 드라마 '매번 소란스럽게 하겠습니다'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가수로도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 반열에 올랐다.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 거장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1995)로 일본 열도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라는 명대사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또한 그는 정재은 감독의 영화 '나비잠'(2018)에 출연, 배우 김재욱과 멜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2002년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해 2004년 아들을 출산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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