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이 병역 면제를 둘러싼 잇단 논란에도 '살림남'에 출연할 전망이다.
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서진은 이날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연이은 구설에 휘말렸지만, 제작진은 일단 박서진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서진은 지난 1월부터 '살림남'에 합류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주목받았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침체된 지상파 예능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률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올해 'KBS 연예대상'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병역과 관련된 문제로 고비를 맞았다. 지난달 28일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뒤 '거짓말 의혹'에 휘말린 것. 20대 초 이미 병역 면제를 받았지만, 몇몇 인터뷰에서 마치 군대에 갈 것처럼 말해 대중을 기만했다는 주장이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995년생인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해 우울증, 불면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아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박서진의 아픈 과거사는 '살림남'에서 종종 조명됐다.
그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뒤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과거사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또 한 번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서진은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라는 등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입대에 대한 의지를 직접 밝혀왔던 터라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박서진의 '살림남' 출연을 두고 찬반 의견이 갈렸다. 일각에선 'KBS 출연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된 반면, 박서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다.
박서진은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나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나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후폭풍이 이어졌다. 최근엔 경북 문경시, 충남 공주시,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의 홍보대사 해촉 민원이 제기됐다. MBN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 출연 강행도 비판을 받고 있다. '살림남' 제작진은 병역에 민감한 국민 여론을 고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듭된 방송 출연에도 박서진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질지 지켜볼 일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서진은 이날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연이은 구설에 휘말렸지만, 제작진은 일단 박서진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서진은 지난 1월부터 '살림남'에 합류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주목받았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침체된 지상파 예능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률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올해 'KBS 연예대상'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병역과 관련된 문제로 고비를 맞았다. 지난달 28일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뒤 '거짓말 의혹'에 휘말린 것. 20대 초 이미 병역 면제를 받았지만, 몇몇 인터뷰에서 마치 군대에 갈 것처럼 말해 대중을 기만했다는 주장이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995년생인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해 우울증, 불면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아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박서진의 아픈 과거사는 '살림남'에서 종종 조명됐다.
그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뒤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과거사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또 한 번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서진은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라는 등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입대에 대한 의지를 직접 밝혀왔던 터라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박서진의 '살림남' 출연을 두고 찬반 의견이 갈렸다. 일각에선 'KBS 출연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된 반면, 박서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다.
박서진은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나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나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후폭풍이 이어졌다. 최근엔 경북 문경시, 충남 공주시,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의 홍보대사 해촉 민원이 제기됐다. MBN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 출연 강행도 비판을 받고 있다. '살림남' 제작진은 병역에 민감한 국민 여론을 고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듭된 방송 출연에도 박서진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질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