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 끝판왕이다.
가수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DM(다이렉트 메시지) 논란으로 나락행을 자처했다.
7일 오후 임영웅은 개인 SNS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며 반려견 시월이와 함께 찍은 셀카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임영웅은 시월이와 셀프 스튜디오에서 하트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 임영웅과 시월이는 입을 벌린 후 메롱 포즈를 취하며 행복한 생일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만큼 촛불 집회에 나선 팬들을 응원하지는 못할지언정 어떠한 게시물도 업로드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은가'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실제로 수많은 연예인들은 촛불 집회에 참여한 팬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임영웅은 "뭐요"라고 대답했고,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번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날 선 입장을 표명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다만 해당 게시물이 사실인지, 합성 혹은 조작된 것인지 등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와 관련해 본지는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임영웅의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에 해당 DM 관련 글이 게재되면 곧바로 삭제된다는 인증글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임영웅을 향한 시선은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뿐만 아니라 DM 관련 글을 작성하면 팬카페 활동 중지 처분이 내려지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글이 삭제되고 있다는 목격담까지 올라오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기 때문.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의원 등 195명만 참석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아 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참석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전 단체 퇴장하면서 탄핵안은 표결에 부쳐지기도 전에 부결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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