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된 공연계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옥주현은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옥주현은 비상계엄 사태 후 공연계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는 것에 대해 "계엄령 하나가 너무 무섭고 이렇다기보다 이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어?' 했던 것 같다. 그 시작이 메르스였고, 그다음이 코로나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해제를 발표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제2의 계엄 같은 일은 결코 없다.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계는 줄 결방이 이어졌고, 공연계 역시 취소를 논의하는 등 타격을 맞았다.
이어 "국민들이 흔들릴 때 가장 타격을 받는 게 예술인 거 같다. 여유를 부릴 수 없으니까. 언제 죽을 거라고 생각하시냐.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고, 어떤 순서도 정해져 있다는 것을 삶을 통해서 느끼게 됐다"며 "세상에 일어나지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은 운명이고, 따라서 잘 살아가야지 싶었다. 코로나같이 이런 거구나, 역시나 인생은 알 수 없는 거구나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옥주현은 2016년 초연부터 함께 해왔으며, 2022년 삼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옥주현은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옥주현은 비상계엄 사태 후 공연계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는 것에 대해 "계엄령 하나가 너무 무섭고 이렇다기보다 이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어?' 했던 것 같다. 그 시작이 메르스였고, 그다음이 코로나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해제를 발표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제2의 계엄 같은 일은 결코 없다.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계는 줄 결방이 이어졌고, 공연계 역시 취소를 논의하는 등 타격을 맞았다.
이어 "국민들이 흔들릴 때 가장 타격을 받는 게 예술인 거 같다. 여유를 부릴 수 없으니까. 언제 죽을 거라고 생각하시냐.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고, 어떤 순서도 정해져 있다는 것을 삶을 통해서 느끼게 됐다"며 "세상에 일어나지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은 운명이고, 따라서 잘 살아가야지 싶었다. 코로나같이 이런 거구나, 역시나 인생은 알 수 없는 거구나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옥주현은 2016년 초연부터 함께 해왔으며, 2022년 삼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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