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해 극찬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배우 옥주현의 합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힌다. 그는 뮤지컬 '마타하리'를 비롯해 '웃는 남자'의 그 눈을 떠, '몬테크리스토'의 언제나 그대 곁에 등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으로 전개가 뚜렷하고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강력한 킬링넘버를 선보여왔다.
프랭크는 왜 옥주현을 선택했을까. 그는 "옥주현이라는 배우를 2014년에 소개받았다. 전세계에서 훌륭한 싱어들과 그동안 일해왔다. 휘트니 휴스톤 등 유명한 가수들 모두가 나에게 영감을 줬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옥주현의 목소리를 듣고 영감을 얻었다. 저는 공연계라기 보다는 팝에 배경을 두고 있다. 어떤 음악을 작업하고 있는지, 학생같은 마음으로 임해왔다. 옥주현이 '몬테크리스토' 노래를 불렀던 것을 잊지 못한다. 이를 듣고 모두가 멈춰서 '이게 누구냐'고 물었다. 공연을 만들면서 지키는 원칙이 있다. 굉장히 큰 캐릭터, 일상적으로 보지 못하는 비범한 캐릭터, 중요한 상황에 놓여진 사람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타하리'가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 "언제나 세상은 변해왔다. 변하는 세상을 무대에서 반영을 해야 했다.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말하는 공연이 많지 않았다. 저는 대단한 여성 가수들과 많이 작업했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파워풀하다. 옥주현은 재즈 섹소폰처럼 노래한다. 어떨 때는 부드럽고, 강렬하게 열정을 담아 연주해준다.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스타일에 상관없이 영혼을 담아서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옥주현 배우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음악, 노래의 베스트 프랜드"라고 극찬했다.
이어 한국 뮤지컬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년 전, '지킬앤하이드'가 첫 공연을 한 이후로 그때부터 한국에 있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분들을 우러러 봤다. 이 얘기는 수차례 했지만, 대한민국의 규모의 국가에서 나오는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어마어마하다. 일상에서 노래 잘하는 분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지, 이러한 분들이 다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있다. 옥주현을 비롯해 김준수, 홍광호 등 국제적인 수준의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는 "뉴욕 런던, 전세 계다른 나라들의 싱어들을 위해 음악을 만드는 것과 함께 재능있는 한국분들의 음악을 만드는 것도 즐기고 있다"며 "음악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경계가 없다. 굉장히 운이 좋아서 많은 나라에서 40개 공연을 열었다. 열정을 넣어서 공연하는 만큼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모든 나라의 문화와 언어는 다르다. 그 작품들을 통역하고 변역해주는 분들을 믿어야 한다. 공연을 함에 있어 진실된다면 다 통할 거라 생각한다. 옥주현은 어떤 언어로 하든 대단할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타하리'를 좋아하는 점으로, 옥주현을 꼽으며 재차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관객들에게도 말씀을 드렸는데 옆에 계신 분께 영감을 받아서 연극을 만들었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한 특정 인물을 위해서 공연을 만드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프랭크가 작곡에 참여한 '마타하리'를 비롯해 '지킬앤하이드', '시라노', '웃는 남자'까지 모두 줄줄이 공개돼 '프랭크와 프랭크가 경쟁한다' 말이 나올 정도다. 그는 "4개의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크레이지하다. 운명인가 보다 별들이 같은 줄을 서게 됐다. '지킬앤하이드'는 20주년을 맞았고, '웃는 남자'까지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기뻐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배우 옥주현의 합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힌다. 그는 뮤지컬 '마타하리'를 비롯해 '웃는 남자'의 그 눈을 떠, '몬테크리스토'의 언제나 그대 곁에 등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으로 전개가 뚜렷하고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강력한 킬링넘버를 선보여왔다.
프랭크는 왜 옥주현을 선택했을까. 그는 "옥주현이라는 배우를 2014년에 소개받았다. 전세계에서 훌륭한 싱어들과 그동안 일해왔다. 휘트니 휴스톤 등 유명한 가수들 모두가 나에게 영감을 줬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옥주현의 목소리를 듣고 영감을 얻었다. 저는 공연계라기 보다는 팝에 배경을 두고 있다. 어떤 음악을 작업하고 있는지, 학생같은 마음으로 임해왔다. 옥주현이 '몬테크리스토' 노래를 불렀던 것을 잊지 못한다. 이를 듣고 모두가 멈춰서 '이게 누구냐'고 물었다. 공연을 만들면서 지키는 원칙이 있다. 굉장히 큰 캐릭터, 일상적으로 보지 못하는 비범한 캐릭터, 중요한 상황에 놓여진 사람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타하리'가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 "언제나 세상은 변해왔다. 변하는 세상을 무대에서 반영을 해야 했다.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말하는 공연이 많지 않았다. 저는 대단한 여성 가수들과 많이 작업했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파워풀하다. 옥주현은 재즈 섹소폰처럼 노래한다. 어떨 때는 부드럽고, 강렬하게 열정을 담아 연주해준다.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스타일에 상관없이 영혼을 담아서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옥주현 배우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음악, 노래의 베스트 프랜드"라고 극찬했다.
이어 한국 뮤지컬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년 전, '지킬앤하이드'가 첫 공연을 한 이후로 그때부터 한국에 있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분들을 우러러 봤다. 이 얘기는 수차례 했지만, 대한민국의 규모의 국가에서 나오는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어마어마하다. 일상에서 노래 잘하는 분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지, 이러한 분들이 다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있다. 옥주현을 비롯해 김준수, 홍광호 등 국제적인 수준의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는 "뉴욕 런던, 전세 계다른 나라들의 싱어들을 위해 음악을 만드는 것과 함께 재능있는 한국분들의 음악을 만드는 것도 즐기고 있다"며 "음악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경계가 없다. 굉장히 운이 좋아서 많은 나라에서 40개 공연을 열었다. 열정을 넣어서 공연하는 만큼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모든 나라의 문화와 언어는 다르다. 그 작품들을 통역하고 변역해주는 분들을 믿어야 한다. 공연을 함에 있어 진실된다면 다 통할 거라 생각한다. 옥주현은 어떤 언어로 하든 대단할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타하리'를 좋아하는 점으로, 옥주현을 꼽으며 재차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관객들에게도 말씀을 드렸는데 옆에 계신 분께 영감을 받아서 연극을 만들었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한 특정 인물을 위해서 공연을 만드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프랭크가 작곡에 참여한 '마타하리'를 비롯해 '지킬앤하이드', '시라노', '웃는 남자'까지 모두 줄줄이 공개돼 '프랭크와 프랭크가 경쟁한다' 말이 나올 정도다. 그는 "4개의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크레이지하다. 운명인가 보다 별들이 같은 줄을 서게 됐다. '지킬앤하이드'는 20주년을 맞았고, '웃는 남자'까지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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