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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복귀' 공효진, 무중력 상태 연기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 [별들에게 물어봐]

  • 윤성열 기자
  • 2024-12-09
배우 공효진이 6년 만의 안방 복귀작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

공효진은 내년 1월 4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내년 tvN 상반기 기대작으로,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을 통해 신선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효진은 극 중 우주 정거장을 이끄는 커맨더 이브 킴 역을 맡았다. 공효진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2019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이후 약 6년 만이다.

공효진은 9일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주 배경의 드라마라는 신선함, 서숙향 작가님의 극에서 매번 막내 역할을 하다가 이번엔 캡틴인 커맨더 역을 맡았다는 새로움에 끌렸다"며 "또 박신우 감독님, 서숙향 작가님의 조우가 주는 친숙한 믿음이 출연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이브 킴 캐릭터에 대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의 줄임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브는 제가 지금껏 맡았던 역할과 달리 사람을 향한 애정이나 관심이 없고 그 외 실험 생명체에게만 흥미가 큰 인물이라고 생각해 늘 꼿꼿한 느낌의 커맨더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의 특색을 살린 공효진의 스타일링도 많은 화제를 모았기에 이번 이브 킴 캐릭터의 콘셉트도 주목된다. 우주과학자라는 직업적 특성에 맞게 극의 반 이상이 우주 작업복이 우선이었다던 그녀는 "우주과학자로서의 카리스마 있는 의상이 주가 됐다. 유행하던 아이템보다는 유행을 타지 않는 쿨한 매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브 킴 캐릭터의 스타일링은 공개된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명찰이 달린 유니폼과 우주 작업복마저 멋들어지게 소화하며 커맨더 다운 포스를 풍기고 있는 것. 또한 심플한 착장으로 스타일리시함과 프로페셔널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별들에게 물어봐' 관전 포인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꼽았다. 모든 신이 무중력 상태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매 장면마다 많은 고민과 열정이 필요했다던 그는 "우주정거장에서의 장면들은 와이어를 이용한 액션이었는데 실제로 겪어보지 않았던 공간이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연기했다"고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또한 "우주전쟁이나 우주 괴물이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우주 생활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미지의 그곳에서의 시간이 담긴 이 미지의 드라마가 많은 분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인류를 위해 우주 연구 과학자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게 무엇일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내년 1월 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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