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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재림 유작 베일 벗는다..'폭락' 내년 1월 15일 개봉 확정 [공식]

  • 윤성열 기자
  • 2024-12-09
고(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이 내년 1월 15일 개봉한다.

9일 제작사 ㈜무암에 따르면 이날 '폭락'은 내년 1월 15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폭락'은 50조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드라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

제작사 측은 "'폭락'은 특히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 송재림은 극중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 천재'라 불리는 주인공 양도현 역으로 등장한다. 고 송재림 외에도 안우연, 민성욱, 소희정, 차정원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폭락'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 칸 국제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 받은 영화 '계약직만 9번한 여자'를 연출하고,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 감독은 "최대한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내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담아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고 송재림은 지난달 12일 향년 3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폭락'은 고인의 마지막 영화 출연 작품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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