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달라졌다. 그가 약 9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에 "송중기가 KBS 2TV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이보우', '살롱드립2'에 출연하는 게 맞다"라며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홍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JTBC 관계자도 "송중기, 이희준이 오늘(9일)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 녹화에 참여한다"라며 "방송은 오는 29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중기가 정식 게스트로 나선 건 2016년 1월 SBS '런닝맨' 상하이 특집이다. 이후 재혼 및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그가 9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해 1월 1세 연상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했으며 2023년 6월 득남했다. 이후 올해 7월 소속사를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고, 최근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둘째 출산 소식을 전하며 "예쁜 공주님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라며 "아내도 아가도 모두 건강하게 잘 쉬고 있다"라고 기뻐했다.

또한 "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께서, 특히나 언제나 한결같이 날 믿어주는 우리 키엘 분들께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이렇게 좋은 일이 계속 찾아온다고 확신한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갚으며 살아가야 할지 아주 행복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행복함을 드러냈다.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한 송중기는 JTBC 새 드라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를 촬영 중이며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