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소현이 두 번째 맞선남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제부도에 방문한 박소현과 맞선남 채민호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바닷가 일몰을 바라보며 산책했고, 박소현은 "설렘의 포인트가 좀 다른 건데 그게 꼭 막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야만 좋은 건 아니고 또 다른 느낌의 평온함이 있더라. 서울에서는 절대로 들을 수 없는 파도 소리와 한적한 곳을 걸어가고 있으니까 엄청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 식사를 함께했고, 채민호는 포크를 금방 내려놓으며 의외의 '소식좌' 면모를 뽐냈다. 이에 박소현은 "이상형에서 소식좌, 대식좌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겪어보니 대식좌 쪽이 마음이 더 편한 것 같기는 하다"라며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박소현은 첫인상에 대해 물었고, 채민호는 "깨끗한 집에 사는 강아지 같은 느낌이었다. 나쁜 말일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부러울 때가 있다. 지금은 치과의사지만 대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어렵게 자랐다. 저 같은 경우는 성공을 좇아서 살아서 공부하는 게 가장 돈이 덜 들었고, 남들보다 잘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다 보니 욕심도 생기고, 결혼도 생각해 보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기준이 나 자신에게 높았던 것 같다. 내가 어떤 여성을 만나서 결혼하려면 나도 그만큼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누군가를 만나서 다시 사랑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소현 또한 "저도 비슷한 사람 찾다가 이렇게 된 건데 무슨 얘기 하시는지 공감된다. 우리가 욕심낸 걸 수도 있다"면서 "저는 결혼 의지가 강했는데 결혼이 쉽지 않다. 어렵다는 걸 알면서 꿈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옛날보다는 꺾였다. 15년 동안 결혼이라는 목표를 두고 달렸다. 방송하는 이유도 좋은 이미지로 좋은 남자를 만나겠다는 목적이었다. 연예인으로서 더 잘 될 수 있었고, 기회도 많았는데 하지 않았더니 결혼도 안 되고 방송일도 안되고 이제 애매해졌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청 따듯하고 섬세한 분이라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느꼈다. 얘기를 하면 할수록 저하고는 편안한 친구 같아서 제 속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제가 그분에게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고 친구 같은 느낌이 좀 더 강했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제부도에 방문한 박소현과 맞선남 채민호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바닷가 일몰을 바라보며 산책했고, 박소현은 "설렘의 포인트가 좀 다른 건데 그게 꼭 막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야만 좋은 건 아니고 또 다른 느낌의 평온함이 있더라. 서울에서는 절대로 들을 수 없는 파도 소리와 한적한 곳을 걸어가고 있으니까 엄청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 식사를 함께했고, 채민호는 포크를 금방 내려놓으며 의외의 '소식좌' 면모를 뽐냈다. 이에 박소현은 "이상형에서 소식좌, 대식좌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겪어보니 대식좌 쪽이 마음이 더 편한 것 같기는 하다"라며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박소현은 첫인상에 대해 물었고, 채민호는 "깨끗한 집에 사는 강아지 같은 느낌이었다. 나쁜 말일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부러울 때가 있다. 지금은 치과의사지만 대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어렵게 자랐다. 저 같은 경우는 성공을 좇아서 살아서 공부하는 게 가장 돈이 덜 들었고, 남들보다 잘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다 보니 욕심도 생기고, 결혼도 생각해 보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기준이 나 자신에게 높았던 것 같다. 내가 어떤 여성을 만나서 결혼하려면 나도 그만큼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누군가를 만나서 다시 사랑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소현 또한 "저도 비슷한 사람 찾다가 이렇게 된 건데 무슨 얘기 하시는지 공감된다. 우리가 욕심낸 걸 수도 있다"면서 "저는 결혼 의지가 강했는데 결혼이 쉽지 않다. 어렵다는 걸 알면서 꿈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옛날보다는 꺾였다. 15년 동안 결혼이라는 목표를 두고 달렸다. 방송하는 이유도 좋은 이미지로 좋은 남자를 만나겠다는 목적이었다. 연예인으로서 더 잘 될 수 있었고, 기회도 많았는데 하지 않았더니 결혼도 안 되고 방송일도 안되고 이제 애매해졌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청 따듯하고 섬세한 분이라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느꼈다. 얘기를 하면 할수록 저하고는 편안한 친구 같아서 제 속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제가 그분에게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고 친구 같은 느낌이 좀 더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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