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화가 최지인과 애프터 데이트를 가지고,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애프터 데이트가 그려졌다.
주병진은 용기를 내 첫 번째 애프터를 갖기로 했고, 직접 고른 데이트 장소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애프터 만남을 가졌다. 최지인이 등장했고, 주병진은 "사랑스러운 메타세쿼이아 한 그루가 걸어오는 느낌?"이라며 "기다리던 분이 나타나니까 좋았어요"라며 설렘을 표현했다.
주병진은 "이번에 방송 나가면서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다"고 했고, 최지인은 "학부모께서 장문의 문자를 보내셨더라. '혹시라도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좋은 음악으로 연결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후 댓글에 대해서는 "제 기억에는 '웃음소리가 좀 가볍다', '이야기할 때 좀 더 진지하게 답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근데 진지하게 답하는 건 처음에 그렇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기분 나쁜 거를 오래 담아두려고 하진 않는다. 안 좋은 게 있어도 제 생각대로 바꿔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병진은 "댓글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무기를 갖고 상처 내는 건 아물 수 있다. 가슴에 생긴 상처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 지금도 많은 상처가 있는데 주변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용서하면 지워진다고 한다. 근데 용서하기에는 제가 그만한 성인이 못 된다. 세상을 어른스럽게 살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조금 더 정리하면서 결국엔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주병진은 "제 지인들이 지인 씨와의 맞선을 보고 맑음이 느껴지고, 웃음소리가 너무 좋다고 한다. 엄청난 무기를 갖고 계신 거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50대인 최지인과의 세대 차이를 걱정하며 "지인 씨는 젊으시지 않냐. 젊기 때문에 부모님이 저렇게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사람을 만나는 거에 대한 의견이 어떠시냐"라고 물었고, 최지인은 "너무 좋아하시더라. 아버지랑 비슷한 점도 많고,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마는 조금 걱정했는데 엄마가 팬이셨더라"라고 환하게 웃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애프터 데이트가 그려졌다.
주병진은 용기를 내 첫 번째 애프터를 갖기로 했고, 직접 고른 데이트 장소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애프터 만남을 가졌다. 최지인이 등장했고, 주병진은 "사랑스러운 메타세쿼이아 한 그루가 걸어오는 느낌?"이라며 "기다리던 분이 나타나니까 좋았어요"라며 설렘을 표현했다.
주병진은 "이번에 방송 나가면서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다"고 했고, 최지인은 "학부모께서 장문의 문자를 보내셨더라. '혹시라도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좋은 음악으로 연결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후 댓글에 대해서는 "제 기억에는 '웃음소리가 좀 가볍다', '이야기할 때 좀 더 진지하게 답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근데 진지하게 답하는 건 처음에 그렇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기분 나쁜 거를 오래 담아두려고 하진 않는다. 안 좋은 게 있어도 제 생각대로 바꿔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병진은 "댓글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무기를 갖고 상처 내는 건 아물 수 있다. 가슴에 생긴 상처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 지금도 많은 상처가 있는데 주변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용서하면 지워진다고 한다. 근데 용서하기에는 제가 그만한 성인이 못 된다. 세상을 어른스럽게 살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조금 더 정리하면서 결국엔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주병진은 "제 지인들이 지인 씨와의 맞선을 보고 맑음이 느껴지고, 웃음소리가 너무 좋다고 한다. 엄청난 무기를 갖고 계신 거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50대인 최지인과의 세대 차이를 걱정하며 "지인 씨는 젊으시지 않냐. 젊기 때문에 부모님이 저렇게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사람을 만나는 거에 대한 의견이 어떠시냐"라고 물었고, 최지인은 "너무 좋아하시더라. 아버지랑 비슷한 점도 많고,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마는 조금 걱정했는데 엄마가 팬이셨더라"라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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