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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감독 "촬영 고됐다..한 명씩 죽을 때마다 기뻐"[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12-10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이 "촬영이 고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은 "시즌1의 열렬한 팬으로서 시즌2가 언제 다시 나올지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저의 팬심 가득한 시즌2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셨던 만큼 저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나오게 되면 시청자로서, 팬으로서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하늘은 "밝고, 과한 친밀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자 하는 캐릭터인데 그런 캐릭터가 게임을 앞두고 혼란스러워하고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대본, 감독님의 열정, 연기자들의 열정이 감히 완벽했다고 생각이 드는 현장이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시즌1 말미에 생사가 불확실했지만, 시즌2에서 다시 돌아와 게임의 실체를 파헤치는 '준호' 역의 위하준은 "시즌1에 이어서 시즌2까지 함께하게 됐는데 시즌2는 보시면 왜 다들 작품에 대해 자부하고 확신하는지 알게 되실 거다.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물론 좋았고, 행복한 기억이었다. 지금 배우들을 쭉 보니까 '저 사람들을 어떻게 데리고 촬영했지?'라는 생각에 어지럽다. 갑자기 세트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촬영이 고됐기 때문에 '(캐릭터들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 분씩 돌아가실 때마다 기뻤다. 오늘 마지막이어서 안타깝다. 못 보게 돼서 슬프다'고 말했지만, 속으론 좋아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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