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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데뷔 첫 외부 프로듀서와 작업.."머무르고 싶지 않아" [인터뷰①]

  • 이승훈 기자
  • 2024-12-10

보이 밴드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데뷔 17년 만에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팀의 새로운 색깔을 꺼내보였다.

데이브레이크(이원석, 김선일, 김장원, 정유종)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세미콜론(SEMICOLON)'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원석과 정유종은 "오랜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라서 잘됐으면 좋겠다.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했다. 그동안 우리끼리만 작업을 많이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새 프로듀서랑 같이 작업해서 신선했다. 우리의 색깔이 잘 나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선일은 "앨범을 발매한지 오래 돼서 '이제 진짜로 팬분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에 설렜다. 자체 프로듀싱으로 작업하다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겼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김장원은 "걱정반 기대반이다. 외부에서 온전하게 곡을 받아서 작업하는 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이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 너무 좋은 곡들이 나왔고 우리도 열심히 녹음하고 작업에 임했다. 그동안 밝고 경쾌한 곡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마이너한 곡을 해봤다. 지금 계절과도 잘 부합하지 않나 싶어서 기대 많이 해주시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세미콜론'은 '함께 해온 어제와 다가올 내일을 잇는 SEMICOLON'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신보로 이원석이 전곡의 작사를 맡았다. 또한 다양한 아티스트 앨범 작업에 참여한 스페이스카우보이(SPACECOWBOY)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모노트리의 대표 프로듀서 황현 등 화려한 프로듀서진이 대거 참여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멤버들이 언급했듯이 데이브레이크는 '세미콜론'을 통해 지난 2007년 데뷔 후 처음으로 외부 프로듀서와 협업하면서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타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세미콜론'처럼 곡 자체를 선택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멤버가 아닌 제3자와 함께 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원석은 "우리 자체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충분히 자신감도 있었고 그걸 해냈을 때 찾아오는 희열도 컸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이유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지금 그 마음이 변했다는 건 아니다"라며 데뷔 후 지금까지 외부 프로듀서랑 협업하지 않았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외부 프로듀서와 작업하게 된 걸까. 이원석은 "데이브레이크가 결성된지도 오래 됐고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새롭게 어딘가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런 차원에서 음악적으로 수혈을 받고 좋은 방향으로 가려면 외부 뮤지션들과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과거 싱글을 통해 윤상, 헤이즈, 루시 등과 협업했었는데 그때 갖는 시너지가 얼만큼 대단한지 느꼈기에 이번에도 그 방식을 가져와보기로 결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파트별로 느끼는 바가 다를 것 같아요. 저는 노래가 갖는 멜로디의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멜로디의 길을 가면서, 제가 부르는 것과도 달라서 재밌더라고요. 앞으로 음악을 만들어가는데 시야가 확 열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원석)

"저는 편곡적인 방향성으로 트랙들을 보면서 '우리 넷이 작업했으면 여기서 이렇게 편곡했을 것 같은데 이거 되게 새롭네? 우리가 잘 안 쓰던 소린데?'라고 생각하면서 시야가 조금 넓어진 것 같아요. '좋은 것들은 취하고 나쁜 건 버려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나쁜 건 별로 없었어요. 좋았던 기억들을 가지고 좋은 것들을 도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은 아이디어를 배웠어요." (김장원)

데이브레이크의 새 미니앨범 '세미콜론'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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