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미국 연말 결산 차트에서 K팝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세우며 존재감을 빛냈다.

지민의 솔로 2집 'MUSE'(뮤즈) 타이틀곡 'Who'(후)는 미국 스포티파이 랩드 연말결산 'Top Tracks of 2024 USA' 리스트 46위에 랭크됐다. 역대 한국 솔로 가수 노래 중 첫 진입 기록이다.

'후'는 미국 도시 연말 결산 차트 중 애틀랜타 차트에서, 1집 '페이스'(FACE)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로스앤젤레스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미국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의 저력을 보여줬다.

스포티파이 'WRAPPED MAPPED'는 2023년부터 시작된 연말 결산 차트로 전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의 스트리밍을 집계하는 글로벌 도시 차트이다. 2023년 미국 애틀랜타 도시 차트에서 '라이크 크레이지'가 2위에 오르며 지민은 미국 도시 차트에 오른 최초이자 유일한 K팝 가수가 된 바 있다.

2024년에는 애틀랜타 차트에서 지민의 '후'가 1위에 오른 데 이어 '라이크 크레이지'가 4위에 랭크되면서 지민은 2년 연속 해당 도시 차트에 차트인 했다.

애틀랜타와 로스앤젤레스 도시 차트 외에 샌프란시스코 도시 차트에서도 '후'가 5위에 올랐고, 캐나다의 토론토 차트에서는 2위에 오르며 지민은 북미에서의 독보적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로써 지민은 스포티파이 미국 도시 연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 가수이며, 2개의 곡으로 2곳의 도시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신기록도 세우며 '짐메리카(지민+아메리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대활약을 보였다.

한편, 한국에서 성공리에 종료된 지민 전시 'The Truth Untold : 전하지 못한 진심'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1월 29일부터 개최되어 아침부터 길게 줄을 선 팬들로 호황을 이루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내년 1월에는 일본 도쿄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