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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자연다큐멘터리 BGM 단골손님..기대되는 뮤지션 행보

  • 문완식 기자
  • 2020-05-01


지난 19일 'KBS 영상앨범 산'-호주 2부작 2편이 방영됐다. 태즈메이니아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을 소개한 이번 회차에서는 다채로운 동·식물과 광활한 산맥, 에메랄드빛 바다를 담았다.

장엄한 에이모스산을 배경으로 'Sweet Night'의 상쾌한 허밍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어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했다. 또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뷔의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햇살 가득한 바다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뷔의 자작곡 'Sweet Night'은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로 쓰디쓴 인생을 살아온 남자주인공을 위로하고 달콤한 날을 선물 하고 싶은 가사를 담은 곡이다. 공개 직후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뷔 역시 뮤지션으로서 더욱 성숙해졌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뷔의 자작곡이 자연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던 ‘풍경’은 KBS의 다큐멘터리 3일 ‘남해 다랭이 마을’편과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영상앨범 산’의 '캐나디안로키 2부' 대자연의 선물 - 밴프 국립공원편에 사용되어 천혜의 자연과 그곳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인간미를 더욱 깊게 느끼게 하였다.

기타 소리를 배경으로 뷔의 허밍이 돋보이는 ‘윈터 베어’는 KBS ‘다큐영상앨범 산’ 중 키르기스스탄의 눈 덮인 산과 초록 들판의 영상에서 흘러나와 마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잘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뷔의 자작곡들은 아름다운 선율과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가사, 뷔의 부드러우면서 여운을 남기는 묵직한 목소리로 '힐링의 음악'이라는 평을 받아 왔다. 뷔 특유의 힐링 감성이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만나 그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 그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싱어송라이터 뷔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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