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공개 석상에서 전 연인 공효진을 쿨하게 언급,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류승범은 최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했다. OTT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홍보 일환으로 상대역 배두나와 함께 게스트로 등장,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류승범은 과거 MBC 드라마 '파스타'(2010)의 흥미로운 카메오 출연 일화를 꺼냈다. '파스타'는 한때 류승범과 연인 사이였던 공효진의 인생작 중 하나이다.

류승범은 "실제로 '파스타' 촬영장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공)효진 양에게 전화가 왔다. 잠시 와서 (출연을) 좀 해달라고 부탁하더라. 30분만 찍으면 된다고 하길래, 당시 같이 저녁을 먹고 있던 분들과 가서 촬영하고 왔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지난 2001년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 약 10년 동안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커플로 주목받았었었다. 2003년 이별 후 2008년 영화 '다찌마와 리'에 또 한 번 같이 출연하며 재결합설을 인정했으나, 2012년 결별을 공식화한 바 있다.

과거 헤어졌을 당시에도 공효진 주연 영화 '가족의 탄생'(2006)에 류승범이 특별출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었다.

세월이 훌쩍 흐른 현재에도 스스럼없이 전 연인을 언급하며 쿨한 면모를 자랑한 류승범이다. 특히 류승범은 슬로바키아 출신 아내를 둔 남편이자 '딸 바보' 아빠, 공효진 또한 남편 케빈오를 둔 아내로 거듭났기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류승범은 '가족계획'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공효진은 다음 달 1월 4일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로 안방극장에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