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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유리'서 '조명가게' 연출자로..김희원 "내 인생 바뀌겠다 싶어"(씨네타운)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12-10
'조명가게'를 통해 첫 연출을 맡은 김희원이 자기 이름을 알린 영화 '아저씨'에 대해 밝혔다.

10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명가게'는 '무빙' 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비롯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밀도 높은 연기와 놀라운 표현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김희원은 "'조명가게'의 장르를 저도 잘 모르겠다. 회마다 장르를 규정하고 만들었다. 1화는 미스터리 스릴러, 2화는 공포, 3화는 활극과 판타지, 4화는 반전을 의도했다. 하나의 장르로 특정하기가 애매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원작의 팬이었다는 김희원은 "'무빙'은 그냥 재밌게 찍었고, 다 끝나고 '조명가게'를 준비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연출 얘기가 나왔다. 수락하고 나서도 '이게 맞나?'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희원은 "주지훈한테 대본을 주고 '무슨 역할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예를 들어 역할을 딱 정해주면 이게 맞는지 안 맞는지 고민하고, 대본을 본 다음에 다른 역할이 더 탐이 날 수도 있다. 대본을 주면서는 분명히 하고 싶어 할 거니까 다른 역할을 한다고 해도 '이게 어울려'라고 하려고 했는데 예상대로 그 역할을 하겠다고 하더라. 친한 사람이 부탁하면 부담이 될 수 있어서 부담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명가게' 속 인물들이 다 너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며칠 촬영을 안 하는데도 연기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에 평소에 생각을 많이 했던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우연히 다들 친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희원은 자기 이름을 알린 영화 '아저씨'를 언급하며 "완전 무명이었는데 큰 역할이 온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좀 달라지겠다 싶었다. 대본도 너무 재밌었다. 지금도 '방탄유리'라고 하시는 분이 많다. 요즘에는 영화가 오래되다 보니까 애들은 잘 모르고, 어른들이 그러시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지난 4일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됐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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