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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환영' 말한 뮤지컬 배우, 2차 사과 "단순 선포 이유만 봤다"

  • 안윤지 기자
  • 2024-12-10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계엄 환영'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후 2차 사과를 전했다.

차강석은 지난 9일 유튜브를 통해 "계엄 환영논란 차강석 라이브 방송"란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일단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아직도 내가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했던 건 일반 시민으로서 계엄 선포 이유만 보고 옹호했던 거다. 난 민주당 당원이라고 해서 미워하지도 않고 다른 생각이라고 해서 배척하고 그럴 생각 없다. 단순히 계엄 선포 이유만 보고 그랬다"라며 "반국가적 세력을 척결하는 거에 대해서 옹호했던 건데 내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 내가 매년 민주화를 위해 운동했던 분들에 대해 걸 찾아보면서 순국한 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간첩 잡는 거에 대해선 사과할 생각이 없다"라고 단언하며 "저희 할아버지는 경찰학교 출신이시고, 6.25 전쟁을 겪으시면서 민주주의를 따라 가족들과 함께 대한민국에 정착하셨다. 평범한 인생을 사시다가 1979년 말, 1980년 초에 전두환 정권에 맞서 정치를 시작하시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력도 있으시다.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 정신을 이어받아서 불의에 항상 맞서는 정신으로 생활했다. 그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신 정신을 이어받아서 대를 이어 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차강석은 "내 종북관, 국가관이 바로 잡힌 건 군대다. 군대에서 종북세력 대담 대회가 있었다. 난 며칠 동안 공부하고 연등하면서 대적 관이 확실해졌다. 그로 인해서 20사단 포병대대에서 1등 상을 받았고, 제가 살아오는 동안 자랑거리 중 하나"라며 "난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가는 것이 반국가세력들에 의해 나라가 전복되지 않기 위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갔다고 생각한다. 반국가세력의 행동을 방관한다면 제 군 시절을 부정당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강석은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도 계시고, 그 와중에 이성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진심 어린 말씀들 덕분에 이렇게 용기를 내서 인사를 드린 것"이라며 "난 앞으로 우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경 비상 계엄령을 해제했다.

차강석은 4일 비상계엄에 대해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주세요"라는 글을 썼다가 뭇매를 맞았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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