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오징어 게임2', 美 골든글로브 후보..황동혁 감독 "노력 알아줘 기뻐"

  • 김나연 기자
  • 2024-12-10
'오징어 게임2'의 황동혁 감독이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데 대해 "감사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은 9일(현지시각),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9월 에미상 시상식에서 18관왕을 수상한 일본 배경 역사 드라마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데이 오브 더 자칼' 등과 경쟁한다.

특히 '오징어 게임2'의 이번 후보 선정은 공식 방영 전이기에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고, 포브스는 "'오징어 게임2'는 골든글로브 유권자들에게 시리즈를 조기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통해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작품을 이렇게 큰 시상식에 후보로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시즌1을 사랑해 주신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을 골든글로브가 제일 먼저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 시즌2를 보시면 시즌1부터 이어져 오는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그대로 살아있음을 알 수 있을 거다. 이런 점들을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연관 지어 생각하고 되새기며 보신다면 더욱 뜻깊으리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9일(한국시간)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작품의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사전에 SNS를 통해 모객된 이번 이벤트에는 약 10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향한 엄청난 기대감을 실감하게 했다.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의 첫 순서로는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참여한 핑크 카펫이 진행되어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컬러인 '핑크'로 꾸며진 핑크 카펫에는 시즌2의 배우들뿐만 아니라 시즌1의 박해수, 정호연,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까지 함께 자리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핑크 카펫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매체들 또한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주어, '오징어 게임2'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핑크 카펫 이후,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찾은 전 세계의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 이렇게 서울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두가 기다려온 순간, 바로 '오징어 게임2'의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 함께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여러분들이 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새로운 게임을 확인하고, 황동혁 감독만이 선사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과 반전을 하루빨리 느껴보시기를 기대한다"라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찾은 소감과 함께, 시즌2의 공개를 앞둔 기쁜 심정을 밝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