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AI(인공지능) 영화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고 밝혔다.
11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야, 문희' 시상식 겸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나문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야, 문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이자 밈 트렌드를 이끄는 배우 나문희의 국내 최초 AI 무한 데뷔 유니버스. 나문희는 영화 감독 5명이 완성이 AI 세계관에서 '상상 초월 무한 데뷔'라는 유례없는 도전에 임한다.
시간, 공간, 장르, 캐릭터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산타', '모나리자', '바이커', '우주인' 등으로 변신한 나문희의 모습은 한계 없는 캐릭터 및 콘셉트 소화력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경험을 선사한다.
앞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나문희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영화를 겨루는 공모전이 열렸고, 총 47편이 접수된 가운데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극장 상영작이 됐다. 대상은 'DO YOU REALLY KNOW HER'(감독 정은욱)이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나문희는 AI로 구현된 자기 모습을 보기 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오디오, 호흡 빼면 뭐가 남을지 모르겠다. 걱정도 되지만 만든 사람들이 알아서 잘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문희 디지털 재산권(IP)을 보유한 AI 엔터테인먼트 기업 박재수 대표는 "스타 배우의 디지털 IP를 확보해서 배우들이 한정된 시간 때문에 많은 활동을 못 하는데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하게 하려는 취지로 만든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AI 영화는 가상 인간이 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에 이 공모전을 하게 된 계기는 실제 존재하는 스타 배우를 AI 영화에 출연시키는 게 획기적이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 그동안 스타 배우가 AI 영화에 출연 못한 이유는 그럴듯하게 등장하는 게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이고, 실제 스타 배우들이 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나문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박 대표는 "영화 선정 때 주안점을 둔 게 대개 AI 영화가 판타지인데 일상의 모습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스타 배우가 등장하는 AI 영화는 최초라고 알고 있다. 저는 '안시성' 등 영화 제작을 평생 했던 사람인데 제 비전은 새로운 시대에 AI로 장편 영화를 만드는 나오는 날이 오길 꿈꾼다. 그럼 감독, 창작자들이 더 많은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작은 걸음이 큰 결실이 될 거라고 본다. 벅찬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 한국에서 AI로 작업하시는 많은 분들이 출품하셨고, 오늘 5편은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이었다. 이 영화에 쓰인 기술은 전 지구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기술이 총동원됐다. 보시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테지만 다음에는 더 발전된 영화를 선보일 거다. 그래서 AI 영화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비전을 보고 도전하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이런 기회를 주신 나문희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나문희는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나와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지만, '내가 소리에 대한 에너지가 아직 있구나' 싶었다. 난 날개를 달아서 좋았다. 가만히 있어서 뭐하냐.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보다 사는 날까지 활동하고 움직이는 건 좋다. 각 영화의 아이디어들이 너무 좋았고, 내가 가보지도 않은 곳에 가서 앉아있으니까 행복했다"고 밝혔다.
AI 영화 제작은 비교적 낮은 제작비로 상상 속 이미지를 즉시 영상으로 구현하고, 실제 배우 없이도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 무궁무진한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는다. 다만, 사람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고, 저작권 보호 문제까지 우려도 공존한다.
나문희는 "제가 실제 배우로서는 호흡이 망가지지 않기 위해 고전 음악도 열심히 듣고, 딸에게 피아노도 배우는 등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AI 영화 속 나문희는 '그냥 이런 나문희도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이미지 남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날개를 달고 날아다녀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큰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페라 주인공도 해보고 싶고, 다른 것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제가 몸이 자유롭진 않고,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근데 (영화 속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니까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CGV 용산=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1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야, 문희' 시상식 겸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나문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야, 문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이자 밈 트렌드를 이끄는 배우 나문희의 국내 최초 AI 무한 데뷔 유니버스. 나문희는 영화 감독 5명이 완성이 AI 세계관에서 '상상 초월 무한 데뷔'라는 유례없는 도전에 임한다.
시간, 공간, 장르, 캐릭터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산타', '모나리자', '바이커', '우주인' 등으로 변신한 나문희의 모습은 한계 없는 캐릭터 및 콘셉트 소화력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경험을 선사한다.
앞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나문희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영화를 겨루는 공모전이 열렸고, 총 47편이 접수된 가운데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극장 상영작이 됐다. 대상은 'DO YOU REALLY KNOW HER'(감독 정은욱)이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나문희는 AI로 구현된 자기 모습을 보기 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오디오, 호흡 빼면 뭐가 남을지 모르겠다. 걱정도 되지만 만든 사람들이 알아서 잘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문희 디지털 재산권(IP)을 보유한 AI 엔터테인먼트 기업 박재수 대표는 "스타 배우의 디지털 IP를 확보해서 배우들이 한정된 시간 때문에 많은 활동을 못 하는데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하게 하려는 취지로 만든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AI 영화는 가상 인간이 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에 이 공모전을 하게 된 계기는 실제 존재하는 스타 배우를 AI 영화에 출연시키는 게 획기적이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 그동안 스타 배우가 AI 영화에 출연 못한 이유는 그럴듯하게 등장하는 게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이고, 실제 스타 배우들이 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나문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박 대표는 "영화 선정 때 주안점을 둔 게 대개 AI 영화가 판타지인데 일상의 모습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스타 배우가 등장하는 AI 영화는 최초라고 알고 있다. 저는 '안시성' 등 영화 제작을 평생 했던 사람인데 제 비전은 새로운 시대에 AI로 장편 영화를 만드는 나오는 날이 오길 꿈꾼다. 그럼 감독, 창작자들이 더 많은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작은 걸음이 큰 결실이 될 거라고 본다. 벅찬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 한국에서 AI로 작업하시는 많은 분들이 출품하셨고, 오늘 5편은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이었다. 이 영화에 쓰인 기술은 전 지구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기술이 총동원됐다. 보시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테지만 다음에는 더 발전된 영화를 선보일 거다. 그래서 AI 영화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비전을 보고 도전하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이런 기회를 주신 나문희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나문희는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나와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지만, '내가 소리에 대한 에너지가 아직 있구나' 싶었다. 난 날개를 달아서 좋았다. 가만히 있어서 뭐하냐.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보다 사는 날까지 활동하고 움직이는 건 좋다. 각 영화의 아이디어들이 너무 좋았고, 내가 가보지도 않은 곳에 가서 앉아있으니까 행복했다"고 밝혔다.
AI 영화 제작은 비교적 낮은 제작비로 상상 속 이미지를 즉시 영상으로 구현하고, 실제 배우 없이도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 무궁무진한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는다. 다만, 사람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고, 저작권 보호 문제까지 우려도 공존한다.
나문희는 "제가 실제 배우로서는 호흡이 망가지지 않기 위해 고전 음악도 열심히 듣고, 딸에게 피아노도 배우는 등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AI 영화 속 나문희는 '그냥 이런 나문희도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이미지 남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날개를 달고 날아다녀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큰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페라 주인공도 해보고 싶고, 다른 것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제가 몸이 자유롭진 않고,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근데 (영화 속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니까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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