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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금새록, '돈다발 복구' ♥김정현에 뽀뽀→이별 [★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12-14
'다리미 패밀리'에서 금새록이 김정현에 입을 맞췄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3회에서는 서강주(박인환 분)가 62억이 사라지자 충격을 받고 혼절했다가 다시 깨어난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이만득은 침대 밑에 둔 62억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충격에 놀라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를 가장 먼저 목격한 이다림(금새록 분)은 자신 때문에 이만득이 돌아가실 수 있다고 생각하며 큰 죄책감에 빠졌다

이만득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고봉희(박지영 분)과 안길례(김영옥 분)에게 "침대 밑에 돈이 없어. 누가 싹 다 가져갔어. 텅 비었더라. (이유는) 모른다. 헛것 본 게 아니야"라고 쓰러진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고봉희와 안길례는 직접 집으로 가 돈의 행방을 확인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만득의 이야기와는 달리 침대 밑에는 돈다발이 그대로 있었다. 두 사람은 이만득이 치매에 걸린 거라 생각했다.

알고 보니 서강주가 전날 밤 이다림의 눈물을 안타까워하며 백지연(김혜은 분)의 부친 묘지를 파묘해 돈다발을 찾아 침대 밑에 깔아둔 것.

그는 이다림에게 "돈 때문에 돌아가시는 게 감방 가는 것보다 더 최악의 상황 아니냐. 할머니와 할아버지 잘못되면 너까지 못 산다. 어차피 엄마 땅에 묻어놓을 돈 사람 살리자고 작정한 것"이라며 이를 실행에 옮기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에 이다림은 고마움의 의미로 서강주의 볼에 입을 맞췄다. 서강주가 염치가 없어서 고맙다는 말이 어려우면 자기 입에 다시 한번 입을 맞춰 달라고 요구하자 이에는 선을 그으며 "염치는 없지만 반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같은 날, 이다림은 백지연의 전화를 받고 그를 찾아갔다. 백지연은 이다림에게 "난 내 아들 안 믿는다. 직접 듣자. 호텔 방에 왜 왔냐. 내 앞에 왜 무릎을 꿇었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다림은 다시 백지연에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차마 62억 돈의 비밀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했다. 대신 "사모님 말대로 아들과 헤어지기로 했다. 제가 돈에 눈이 멀어서 잘 사는 집과 잘해보려고 가방까지 싸 들고 간 것. 그렇지만 정리하겠다"라고 거짓말과 동시에 서강주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한편 지승돈(신현준 분)은 서강주를 불러 서강주가 해고당한 자리에 친아들 차태웅(최태준 분)을 입사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차태웅과 함께 살 것이라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강주는 큰 서운함을 느끼며 "그럼 저랑은 끝인 거예요? 끝내고 싶은 건 아버지 아니냐. 제 탓으로 돌리고 아버지는 아버지의 진짜 아들이랑 눈치 안 보고 마음 편히 사시려고요? 비겁해요. 아버지"라고 눈물을 쏟았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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