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상순(50)이 아내 이효리(45)와의 알콩달콩 부부 생활을 밝혔다.
15일 오후 정재형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새 영상이 게재됐다. 정재형과 같은 소속사인 안테나 식구 이상순, 루시드폴(조윤석), 페퍼톤스의 신재평·이장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
해당 영상에서 이상순은 "저는 이제 개들을 돌보느라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개들이 다 뭐 8살에서 14살까지 분포돼 있으니 나이가 들어서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은 "서울에 잘 왔네"라고 반응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최근 11년간의 제주 살이를 접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 60억 원대 단독주택으로 이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은 100평에 달한다. 이효리가 75%, 이상순이 25% 지분으로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순은 "(반려견들 때문에) 서울이 너무 편하다. 병원도 잘 되어 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이상순은 제주도 주민 루시드폴을 짓궂게 놀렸다. 그는 "(조)윤석이가 오늘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서 7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왔다. 너무 마음이 아픈 거야. 아직도 저러고 사나"라고 말했다.
이에 루시드폴은 "엊그제 (이상순한테) 전화가 왔는데 콧방귀를 뀌며 '아직도 너 제주에 사니'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그런 느낌이 아니다"라고 당황해하면서도 "어, 나 서울특별시민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제주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일터가 서울이니 여기가 편하긴 편하더라"라고 해명했다.
루시드폴은 "강아지가 많지 않냐. 사실 (이)효리 혼자 보는 게 불가능하다. 둘 중에 한 명이 없으면 안 된다. 진짜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상순은 "이제 다른 힘듦이 있다. 예를 들면 평창동엔 언덕이 많고 높아서 아스팔트를 오를 때 애들도 힘든데, 나도 너무 힘들다. 기초체력이 떨어져서 최근에 필라테스를 끊었다. 애들이 아프기도 하고 병원에 막 다니는데, 나도 이제 노화가 진행되니까 우리가 건강하지 않으면 애들을 돌볼 수 없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상순은 "아내한테 제일 많이 듣는 얘기는 뭐냐"라는 질문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더했다. 그는 "효리 얘기 나오니까 왜 이렇게 긴장하냐"라는 정재형의 말에 "말 잘해야 한다. (효리가) 볼 거니까"라고 얘기햇다.
그러면서 이상순은 "오늘 윤석이가 저희 집에 잠깐 왔었는데 효리가 '여보' 하니까 놀라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루시드폴은 "조금 있으니까 '당신' 이러는 거야. 내가 얘네를 오래 봤지 않나. (그 모습이) 너무 좋더라"라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상순은 "우리도 원래 '오빠', '효리야' 이랬는데 (여보, 당신) 그런 단어들을 옛날부터 괜히 쓰는 게 아닌 거 같다. 다 의미가 있고 그렇게 부르면 서로에게 좋을 거 같은 거야. 그래서 '여보, 당신' 호칭을 일부러 쓴다. 되게 좋더라. 조심하게 되고. '여보' 부르고 함부로 말하기는 그렇지 않냐"라고 달라진 호칭에 대해 설명했다.
"아내가 뭐 하지 말라는 건 없냐"라는 물음도 받았다. 이에 이상순은 "효리가 저한테 하지 말라는 건 별로 없고, 뭘 자꾸 하라고 한다. '오빠 이것 좀, 오빠 불 꺼야지' 등등. 제가 하도 그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번에 이사 올 때 모든 걸 스마트 스위치로 바꿨다. 누워서 '효리야 내가 불 다 꺼줄게' 하면 효리가 너무 싫어한다. 너무 얄밉다더라"라고 유쾌한 일상을 전했다.
루시드폴은 "이상순, 이효리 집에 각자 작업실도 있다. (이)상순이 작업실도 좋은데 효리 작업실은 너무 좋은 거야. 음악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효리 작업실이 더 좋다"라고 놀라워하기도.
이에 이상순은 "윤석이가 효리 작업실을 보더니 '네 작업실로 하지' 그러더라. 그래서 제가 '야, 이 집을 누가 샀는데' 했다. 효리가 쓴다면 써야지"라고 재치 있게 얘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옷도 효리가 골라줬다. 나는 뭐, 내 의견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상순은 "외출하려고 '갔다 올게' 하면 효리가 늘 '행동거지 조심해' 이런다. 쓸데없는 짓하지 말고 항상 행동거지 조심하고 다니라고. 그럼 저는 '어 그래'한다"라고 귀여운 폭로를 늘어놨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15일 오후 정재형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새 영상이 게재됐다. 정재형과 같은 소속사인 안테나 식구 이상순, 루시드폴(조윤석), 페퍼톤스의 신재평·이장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
해당 영상에서 이상순은 "저는 이제 개들을 돌보느라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개들이 다 뭐 8살에서 14살까지 분포돼 있으니 나이가 들어서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은 "서울에 잘 왔네"라고 반응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최근 11년간의 제주 살이를 접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 60억 원대 단독주택으로 이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은 100평에 달한다. 이효리가 75%, 이상순이 25% 지분으로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순은 "(반려견들 때문에) 서울이 너무 편하다. 병원도 잘 되어 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이상순은 제주도 주민 루시드폴을 짓궂게 놀렸다. 그는 "(조)윤석이가 오늘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서 7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왔다. 너무 마음이 아픈 거야. 아직도 저러고 사나"라고 말했다.
이에 루시드폴은 "엊그제 (이상순한테) 전화가 왔는데 콧방귀를 뀌며 '아직도 너 제주에 사니'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그런 느낌이 아니다"라고 당황해하면서도 "어, 나 서울특별시민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제주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일터가 서울이니 여기가 편하긴 편하더라"라고 해명했다.
루시드폴은 "강아지가 많지 않냐. 사실 (이)효리 혼자 보는 게 불가능하다. 둘 중에 한 명이 없으면 안 된다. 진짜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상순은 "이제 다른 힘듦이 있다. 예를 들면 평창동엔 언덕이 많고 높아서 아스팔트를 오를 때 애들도 힘든데, 나도 너무 힘들다. 기초체력이 떨어져서 최근에 필라테스를 끊었다. 애들이 아프기도 하고 병원에 막 다니는데, 나도 이제 노화가 진행되니까 우리가 건강하지 않으면 애들을 돌볼 수 없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상순은 "아내한테 제일 많이 듣는 얘기는 뭐냐"라는 질문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더했다. 그는 "효리 얘기 나오니까 왜 이렇게 긴장하냐"라는 정재형의 말에 "말 잘해야 한다. (효리가) 볼 거니까"라고 얘기햇다.
그러면서 이상순은 "오늘 윤석이가 저희 집에 잠깐 왔었는데 효리가 '여보' 하니까 놀라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루시드폴은 "조금 있으니까 '당신' 이러는 거야. 내가 얘네를 오래 봤지 않나. (그 모습이) 너무 좋더라"라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상순은 "우리도 원래 '오빠', '효리야' 이랬는데 (여보, 당신) 그런 단어들을 옛날부터 괜히 쓰는 게 아닌 거 같다. 다 의미가 있고 그렇게 부르면 서로에게 좋을 거 같은 거야. 그래서 '여보, 당신' 호칭을 일부러 쓴다. 되게 좋더라. 조심하게 되고. '여보' 부르고 함부로 말하기는 그렇지 않냐"라고 달라진 호칭에 대해 설명했다.
"아내가 뭐 하지 말라는 건 없냐"라는 물음도 받았다. 이에 이상순은 "효리가 저한테 하지 말라는 건 별로 없고, 뭘 자꾸 하라고 한다. '오빠 이것 좀, 오빠 불 꺼야지' 등등. 제가 하도 그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번에 이사 올 때 모든 걸 스마트 스위치로 바꿨다. 누워서 '효리야 내가 불 다 꺼줄게' 하면 효리가 너무 싫어한다. 너무 얄밉다더라"라고 유쾌한 일상을 전했다.
루시드폴은 "이상순, 이효리 집에 각자 작업실도 있다. (이)상순이 작업실도 좋은데 효리 작업실은 너무 좋은 거야. 음악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효리 작업실이 더 좋다"라고 놀라워하기도.
이에 이상순은 "윤석이가 효리 작업실을 보더니 '네 작업실로 하지' 그러더라. 그래서 제가 '야, 이 집을 누가 샀는데' 했다. 효리가 쓴다면 써야지"라고 재치 있게 얘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옷도 효리가 골라줬다. 나는 뭐, 내 의견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상순은 "외출하려고 '갔다 올게' 하면 효리가 늘 '행동거지 조심해' 이런다. 쓸데없는 짓하지 말고 항상 행동거지 조심하고 다니라고. 그럼 저는 '어 그래'한다"라고 귀여운 폭로를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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