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진아가 마음의 사춘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권진아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This Winter)'를 개최했다.
이날 권진아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수록곡 '나의 모양'을 선보였다. 그는 이 곡에 대해 "제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제목이자 곡이다. 곡을 쓸 때 곡의 운명을 잘 모르는 거 같다. 툭 내 마음을 썼는데 그게 놀랍게 제 인생의 길을 좌지우지 하기도 하는 거 같다. 그중에 하나가 '나의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찍 음악을 시작하면서 마음의 사춘기를 겪게 된 거 같다. '나는 대체 어떤 모습일까', '화면에 나오는 내 모습이 내 모습일까', '이렇게 괴로운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일까'.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며 "다들 편안하고 행복한 거 같은데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거 같고 심하게 진지하게 하는 내가 이상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울함이나 불안이 다른 사람들한테 전이되는 게 미안해서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려워했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히 시기였던 거 같다. 누구나 이런 시기를 겪지 않나. 타인이 생각하는 내 모습, 내가 보는 내 모습에서 괴리감이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권진아는 "직접 부딪히면서 내 모습을 알아가고 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되는 결심을 하게 됐다. 오늘 여기 서 있게 된 것도 이 앨범 덕분이다.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됐다. 건강한 어른으로 커가는 거 같아 스스로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스 윈터'는 권진아의 대표 윈터송 '이번 겨울'을 모티브로 삼았다. 지난 13일~15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티켓 예매 오픈 3분 만에 전 회차가 전석 매진됐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권진아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This Winter)'를 개최했다.
이날 권진아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수록곡 '나의 모양'을 선보였다. 그는 이 곡에 대해 "제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제목이자 곡이다. 곡을 쓸 때 곡의 운명을 잘 모르는 거 같다. 툭 내 마음을 썼는데 그게 놀랍게 제 인생의 길을 좌지우지 하기도 하는 거 같다. 그중에 하나가 '나의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찍 음악을 시작하면서 마음의 사춘기를 겪게 된 거 같다. '나는 대체 어떤 모습일까', '화면에 나오는 내 모습이 내 모습일까', '이렇게 괴로운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일까'.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며 "다들 편안하고 행복한 거 같은데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거 같고 심하게 진지하게 하는 내가 이상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울함이나 불안이 다른 사람들한테 전이되는 게 미안해서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려워했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히 시기였던 거 같다. 누구나 이런 시기를 겪지 않나. 타인이 생각하는 내 모습, 내가 보는 내 모습에서 괴리감이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권진아는 "직접 부딪히면서 내 모습을 알아가고 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되는 결심을 하게 됐다. 오늘 여기 서 있게 된 것도 이 앨범 덕분이다.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됐다. 건강한 어른으로 커가는 거 같아 스스로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스 윈터'는 권진아의 대표 윈터송 '이번 겨울'을 모티브로 삼았다. 지난 13일~15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티켓 예매 오픈 3분 만에 전 회차가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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