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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심경 전한다..내일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전 남편 재판 증인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4-12-16
배우 선우은숙이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유영재의 재판에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오는 1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의 심리로 진행되는 유영재의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유영재의 형사 재판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우은숙은 이날 법정에 출석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증인 신문에 응할 계획이다. 선우은숙과 A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취재진 앞에서) 입장 표명을 직접하진 않을 것"이라며 "증인 신문 때 (본인의) 심경이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4월 유영재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유영재는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당시 A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접하고 혼절한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이는 유영재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유영재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혐의를 일체 부인했으나,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유영재를 지난 10월 불구속 기소했다. 유영재는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도 "A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당시 겪은 성추행 피해를 구체적으로 폭로해 파장을 낳았다.

A씨는 법정에서 "유영재가 아무 말도 없이 젖꼭지를 비틀었다", "주방에서 갑자기 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내 귀에 '잘잤어?'라면서 꽉 끌어안았다", "주방 문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성기와 고환을 들어 올리면서 '나이 60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했다"는 등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A씨에 이어 선우은숙이 증인으로 법정에 서는 가운데, 선우은숙이 어떤 말을 꺼낼지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 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됐으나 1년 6개월만인 지난 4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 의혹, 선우은숙 친언니에 대한 강제추행 의혹 등이 불거졌고, 선우은숙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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