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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박소현, 눈물의 의미는?..맞선남 김윤구와 나이 차에 '왈칵' [★밤TV][이젠사랑]

  • 허지형 기자
  • 2024-12-17
배우 박소현이 맞선남 김윤구와 데이트 도중 눈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7회에서는 박소현과 맞선남 김윤구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김윤구는 "개인적으로 잘 통했다고 생각했다. 얘기 나눠보니 좋은 분 같아서 한 번 더 뵙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애프터 신청 이유를 밝혔다.

앞선 첫 만남에서 화두 떠오른 것은 김윤구의 나이였다. 당시 김윤구는 박소현에게 "이성을 볼 때 연상이 좋냐, 연하가 좋냐"고 물어봤다. 이에 박소현은 "사실 나이는 큰 상관이 없다. 어차피 비슷한 또래를 만날 건데, 거기에 해당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윤구는 "다음에 알려드리겠다"며 다음 만남을 약속한 바 있다.

김윤구는 두 번째 만남에서 자신이 근무 중인 테일러 숍에 초대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비롯해 이상형인 대식가 면모를 어필했다. 특히 박소현이 좋아하는 바닐라 커피와 목도리 선물로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박소현은 "호감도가 많이 올라갔다. 처음 만났을 때는 긴장한 상태라 정신이 없었다. 오늘은 윤구 씨 표정도 많이 보이고 줄자를 목에 메고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보고 하니까 설렘 포인트가 되는 게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이 얘기에 박소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구는 "81년생, 마흔세 살이다. 딱 열 살 차이"라고 했다. 또래일 거라고 확신한 박소현은 "여러 가지 상상했지만, 너무 몰랐다. 그렇게 어리게는 못 봤다. 너무 미안하다"고 애써 웃었다.

생각에 잠긴 박소현은 "10살 많은 여자친구 괜찮냐. 10살이 쉬운 나이 차이는 아니지 않냐"며 "보통 마흔셋이면 서른셋의 여자친구를 만나서 아이도 낳고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지 않나. 저를 좋아해 주시는 거는 너무 감사한데 그런 마음을 잘 이해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김윤구는 "나이 말고 이성으로 봐주시면 될 거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소현은 "너무 좋은 분인데 오해가 있을까 봐 걱정스럽다. 윤구 씨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문제인 거 같다. 어떻게 제 마음을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충격이다"라며 "테일러랑 하시니까 아무리 비싼 옷도 있고 예쁜 옷도 있지만 나랑 맞아야지, 안 맞으면 선물할 수 없지 않냐. 저는 동년배의 사람을 만나서 같은 공감대 형성하는 게 기준이었다. (나이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또 박소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50대의 사랑은 또 다른 느낌 같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해도 공감 못할 거다. 대부분은 40대에 결혼하거나 짝을 찾으니까. 제가 생각하는 50대의 사랑은 모르겠다. 물불 안 가르고 가는 게 맞는 건지. 제가 그런 결정을 해도 어떻게 사랑을 이어갈 건지가 막막하기 때문에 쉽게 불구덩이에 들어갈 수 없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박소현은 맞선의 유일한 조건으로 '또래'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마음 맞는 사람을 못 만난 게) 이런 이유였나. 마음을 내가 좀 열자. 그게 이유였다면 또 바꿔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수 있으니, 조금 열어보자 해서 최대한 마음을 열고 이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열 살이라는 숫자를 듣는 순간 그 틀을 깬다는 게 안 되는 저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저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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