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강이 남편과 사별 후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사강이 불면증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강은 심리상담센터를 찾은 이유에 대해 "최근 불면증이 생겼다. 잠을 못 잔 지 10개월 정도 됐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멍하다. 원래는 에너지 넘치는 성향인데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상담가는 "10개월 정도 잠을 못 잤다고 했는데 그 시기에 힘든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되겠냐"고 물었고, 사강은 "넘어가 달라"며 남편과 사별한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상담가는 사강의 사전 검사 결과에 대해 "수면 문제가 확실히 보이며 억압 지수가 높게 나왔다. 특히 우울감, 고통,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안 느끼려고 꾹꾹 누르고 있다고 나왔다. 본인이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다. 요즘따라 더 '내가 내 고통스러운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알면 안 되는 상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억누르면 몸이 신호를 보낸다. 그러다 보면 신체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강 씨는 현재 많이 힘든 상태"라고 우려했다.
사강의 경우 번아웃 증후군 수치가 97.7%라고. 상담가는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거의 방전된 상태다. 완벽주의와 신중함이 생각이 많은 것과 연결된다. 우울에 빠져들 바에는 미래를 걱정하는 것 같다. 결국 몸이 쉬지를 못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렵게 입을 연 사강은 "최근 어떤 영상을 봤는데 어떤 큰 앵무새가 양 날개에 새끼 앵무새를 보호하더라. 그걸 보는데 기분이 묘했다. 나 같았다. 두 딸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 같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상담가는 "과각성을 안정시킬 수 있는 편안한 운동인 요가, 힐링 요가 같은 걸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고, 사강은 "이석증이 있다. 요가를 하더라도 엎드리는 자세를 하면 이석이 빠질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상담 이후 사강은 "제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 생겼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좋아하는 것도 해 볼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사강을 지켜보던 채림은 "건강해야 한다. 강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은 아빠는 없고 엄마만 있으니까 더 건강해야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사강은 2007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며, 지난 1월 남편상을 당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사강이 불면증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강은 심리상담센터를 찾은 이유에 대해 "최근 불면증이 생겼다. 잠을 못 잔 지 10개월 정도 됐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멍하다. 원래는 에너지 넘치는 성향인데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상담가는 "10개월 정도 잠을 못 잤다고 했는데 그 시기에 힘든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되겠냐"고 물었고, 사강은 "넘어가 달라"며 남편과 사별한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상담가는 사강의 사전 검사 결과에 대해 "수면 문제가 확실히 보이며 억압 지수가 높게 나왔다. 특히 우울감, 고통,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안 느끼려고 꾹꾹 누르고 있다고 나왔다. 본인이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다. 요즘따라 더 '내가 내 고통스러운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알면 안 되는 상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억누르면 몸이 신호를 보낸다. 그러다 보면 신체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강 씨는 현재 많이 힘든 상태"라고 우려했다.
사강의 경우 번아웃 증후군 수치가 97.7%라고. 상담가는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거의 방전된 상태다. 완벽주의와 신중함이 생각이 많은 것과 연결된다. 우울에 빠져들 바에는 미래를 걱정하는 것 같다. 결국 몸이 쉬지를 못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렵게 입을 연 사강은 "최근 어떤 영상을 봤는데 어떤 큰 앵무새가 양 날개에 새끼 앵무새를 보호하더라. 그걸 보는데 기분이 묘했다. 나 같았다. 두 딸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 같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상담가는 "과각성을 안정시킬 수 있는 편안한 운동인 요가, 힐링 요가 같은 걸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고, 사강은 "이석증이 있다. 요가를 하더라도 엎드리는 자세를 하면 이석이 빠질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상담 이후 사강은 "제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 생겼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좋아하는 것도 해 볼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사강을 지켜보던 채림은 "건강해야 한다. 강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은 아빠는 없고 엄마만 있으니까 더 건강해야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사강은 2007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며, 지난 1월 남편상을 당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