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가 벌써 300회를 맞았다. 그러나 '동네 한 바퀴'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진솔하고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영원할 '동네지기'를 약속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진규 PD와 MC로 활약 중인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참석했다.
'동네 한 바퀴'는 속도의 시대에 잃어버리고 살았던 동네의 아름다움,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보물찾기하듯 동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며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300회를 맞은 '동네 한 바퀴'는 [재외동포 특집 2부작] 중앙아시아를 가다'로 꾸며진다. 1부에선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2부에선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재외동포의 삶을 조명한다.
이날 윤진규 PD는 300회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파일럿부터 해서 이렇게 왔는데, 파일럿 기자간담회 당시 '내 목표는 100회'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미 그 100회를 넘어서, 300회까지 왔다. 그래서 감개무량하다. 프로그램이 살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다. 사람들을 만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극장'은 25년 정도 됐다. '인간극장' 큰 산을 목표로 가지고 가보자고 한다. 300회가 돼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동네 한 바퀴'를 더 키워 사람을 만나자는 각오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진규 PD는 300회 특집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300회에선 해외를 나가보자 했다. 왜 중앙아시아였냐면, 작년에 '동네 한 바퀴'가 브라질, 미국 LA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다른 지역도 찾아보게 됐다. 단지 외국 나가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삶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동네 한 바퀴'는 2018년부터 4년 가까이 배우 김영철이 179회까지 진행했다. 이만기는 180회부터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만기는 "처음에 '동네 한 바퀴'를 맡고 됐을 때 워낙 김영철 선생님의 캐릭터가 너무나 셌다. 그래서 '이만기 색깔을 어떻게 입힐까'가 중요하기보다 '어떻게 같이 이어갈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도, 설렘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을 따라가는 게 힘들었다. 대사, 연기하는 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웠다. 한참 고생을 많이 했다. 따라가는 게 안 되겠다 싶어서 나만의 색깔을 찾자고 했다. 다정하고, 포근하고, 얘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했다. 이게 나만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윤진규 PD는 김영철에 이어 동네 지기로 활약 중인 이만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진규 PD는 이만기에 대해 "가장 큰 강점은 체력이다. 사실 '동네 한 바퀴' 일정이 하드하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한다. 그런데 이만기가 MC 하면서 제작진 얘기에 'NO'라고 한 적이 없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NO'라고 하지 않고 맛깔스럽게 소화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켜본 바로는 두 번째 장점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분들을 만난다. 다른 나이, 다양한 상황에도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 하고 상황을 잘 끌어낸다. 이게 쉽지 않은 거다. 누굴 만나도 눈높이 맞춰서 얘기하다 보니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준다. 그래서 풍성하게 이야기가 뽑힌다"고 전했다.
이처럼 '동네 한 바퀴'는 동네지기 이만기와 함께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이는 '동네 한 바퀴'가 300회까지 달려올 수 있던 이유기도 하다.
윤진규 PD는 "최소 10년이라고 생각해야 장수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특별한 장치를 써서 그런 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서다. 그들의 작은 이야기를 귀담아들었다. 사람들의 다양한 색깔이 있는데, 프로그램과 아이템으로 소화한 게 아닌가 싶다. 그걸 진솔하게 풀어내고, 이만기 교수가 잘 이끌어낸다. 사람들을 공감을 만들어내서 지금까지 온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맛집, 정보 프로그램 많지만 사람 이면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은 많이 없다. 그래서 더 관심을 끌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동네 한 바퀴'가 가장 추구하는 게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듣고, 놓치지 않는 거다. 정보성으로만 흐르지 않게, 이면의 사람을 모습을 잘 발굴하려는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동네 한 바퀴'는 300회 특집은 오는 21일, 28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KBS 본관=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2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진규 PD와 MC로 활약 중인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참석했다.
'동네 한 바퀴'는 속도의 시대에 잃어버리고 살았던 동네의 아름다움,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보물찾기하듯 동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며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300회를 맞은 '동네 한 바퀴'는 [재외동포 특집 2부작] 중앙아시아를 가다'로 꾸며진다. 1부에선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2부에선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재외동포의 삶을 조명한다.
이날 윤진규 PD는 300회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파일럿부터 해서 이렇게 왔는데, 파일럿 기자간담회 당시 '내 목표는 100회'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미 그 100회를 넘어서, 300회까지 왔다. 그래서 감개무량하다. 프로그램이 살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다. 사람들을 만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극장'은 25년 정도 됐다. '인간극장' 큰 산을 목표로 가지고 가보자고 한다. 300회가 돼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동네 한 바퀴'를 더 키워 사람을 만나자는 각오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진규 PD는 300회 특집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300회에선 해외를 나가보자 했다. 왜 중앙아시아였냐면, 작년에 '동네 한 바퀴'가 브라질, 미국 LA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다른 지역도 찾아보게 됐다. 단지 외국 나가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삶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동네 한 바퀴'는 2018년부터 4년 가까이 배우 김영철이 179회까지 진행했다. 이만기는 180회부터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만기는 "처음에 '동네 한 바퀴'를 맡고 됐을 때 워낙 김영철 선생님의 캐릭터가 너무나 셌다. 그래서 '이만기 색깔을 어떻게 입힐까'가 중요하기보다 '어떻게 같이 이어갈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도, 설렘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을 따라가는 게 힘들었다. 대사, 연기하는 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웠다. 한참 고생을 많이 했다. 따라가는 게 안 되겠다 싶어서 나만의 색깔을 찾자고 했다. 다정하고, 포근하고, 얘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했다. 이게 나만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윤진규 PD는 김영철에 이어 동네 지기로 활약 중인 이만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진규 PD는 이만기에 대해 "가장 큰 강점은 체력이다. 사실 '동네 한 바퀴' 일정이 하드하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한다. 그런데 이만기가 MC 하면서 제작진 얘기에 'NO'라고 한 적이 없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NO'라고 하지 않고 맛깔스럽게 소화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켜본 바로는 두 번째 장점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분들을 만난다. 다른 나이, 다양한 상황에도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 하고 상황을 잘 끌어낸다. 이게 쉽지 않은 거다. 누굴 만나도 눈높이 맞춰서 얘기하다 보니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준다. 그래서 풍성하게 이야기가 뽑힌다"고 전했다.
이처럼 '동네 한 바퀴'는 동네지기 이만기와 함께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이는 '동네 한 바퀴'가 300회까지 달려올 수 있던 이유기도 하다.
윤진규 PD는 "최소 10년이라고 생각해야 장수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특별한 장치를 써서 그런 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서다. 그들의 작은 이야기를 귀담아들었다. 사람들의 다양한 색깔이 있는데, 프로그램과 아이템으로 소화한 게 아닌가 싶다. 그걸 진솔하게 풀어내고, 이만기 교수가 잘 이끌어낸다. 사람들을 공감을 만들어내서 지금까지 온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맛집, 정보 프로그램 많지만 사람 이면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은 많이 없다. 그래서 더 관심을 끌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동네 한 바퀴'가 가장 추구하는 게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듣고, 놓치지 않는 거다. 정보성으로만 흐르지 않게, 이면의 사람을 모습을 잘 발굴하려는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동네 한 바퀴'는 300회 특집은 오는 21일, 28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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